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 · 미국)가 디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2라운드 합계 6오버파를 쳤다. 최근 14개 메이저 대회 7번째 고배다. 

우즈는 19일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하지만 첫날 라운드에서 7오버파를 친 게 발목을 잡았다. 출전선수 156명 중 119위로 부진했다. 컷은 1오버파.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승수를 15승으로 늘렸다. 이후 PGA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US오픈에는 공동 21위로 컷을 통과했다.



우즈는 이제까지 디오픈에 21번 출전해 3번(2000, 2005, 2006년) 우승했다. 컷 탈락은 3번(2009년, 2015년,2019)이다.

경기 뒤 우즈는"나이든 운동선수로서 받아들이기 가장 힘든 것은 스물 네살때처럼 꾸준히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다른 몸을 갖고 있고 좀 더 일관성 있었던 스물 몇 살 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나는 이제 24세가 아니다”며 “몸이 생각만큼 움직여주지 않았다”고 했다. 

우즈는 “공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등 샷 감각이 안 좋았다”며 “예전에는 연습을 몇 시간씩 하고 36홀 경기를 하고도 7∼8㎞를 뛰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지났고 내 삶도 변했다”며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4월 마스터스처럼 최고의 순간이 올해 몇 차례 더 오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우즈가 말한 24세는 2000년 디오픈을 제패할 때를 말한다. 그는 당시 269타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홈 코스의 로리 맥길로이(30· 북아일랜드)도 컷오프됐다. 이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2라운드 합계 2오버파를 기록했지만 1라운드 8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1타 차이로 탈락했다. 

그는 도박사들이 점친 우승후보였다. 맥길로이는 2014년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가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가 아닌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것은 1951년 이후 무려 68년만이어서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US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게리 우들랜드(미국), 필 미켈슨(미국),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이상 호주)도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55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