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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이지만 행복지수는 세계 54위다. 국민 중에는 행복하다는 사람보다 불행하다는 사람이 더 많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의 지난 3월 발표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지난 2018년 1인당 국민소득은 3만1349 달러였다. 2006년 2만795 달러를 넘어선지 12년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인구 5000만 명 이상이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나라를 30–50클럽이라 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30-50 클럽에 일곱 번째 가입됐다. 우리나라 앞에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이탈리아 6개 나라가 있다. 6·25 전쟁이 끝난 1953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 소득은 67달러였다. 이후 급속한 경제 성장을 해 1977년 1,000 달러, 1994년 1만 달러,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섰다. 2006년 2만 달러로 올라 갔다가  IMF사태로 1만 달러로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업률은 3.8%로 2001년 이후 가장 나빴다. 소득 하위 20% 대비 상위 20% 소득 비율이 지난해 말 5.47배로 전년 4.66배 보다 크게 악화됐다.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이다. 


지난 3월 유엔 산하 자문기구 지속가능발전해법 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09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95 점이였다. 조사 대상 156개 국가 중 54위에 올랐다. SDSN는 1인당 국민 총생산 GDP 등 여섯 개 항목을 측정해 행복지수를 산출한다. 한국은 기대 수명이 9위, 1인당 GDP가 27위, 관용이 40위였으며 부정부패는 102위, 사회적 지원은 91위, 사회적 자유는 144위였다. 특히 사회적 자유 부분은 "인생을 살아가며 선택할 수 있는 자유에 대해 만족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156개국 중에 최하위였다.


2012년부터 매년 발표해 온 행복 보고서에서 한국은 2015년 47위, 2016년 58위, 2017년 56위, 2018년 57위, 2019년 54위였다. 상위권은 북유럽의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었다. 남수단은 156위, 예멘은 151위이며 이웃나라 일본은 58위, 중국은 93위, 북한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하나로 정하기 어렵다. 단어를 검색해 보면 "행복이란 욕구가 충족되거나 만족하여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 상태를 느끼는 사람에 따라 주관적인 판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 이런 질문을 해도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매우 어렵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관한 검색을 해보면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 "행복은 돈을 벌어서 호화롭게 사는 것이다." "행복은 즐겁고 의미 있고 품격 있게 사는 삶이다." "행복은 무지개처럼 볼 수 있지만 잡히지 않는다" 등 수많은 행복론이 올라와 있다. 


너무 철학적인 질문을 하다보면 질문만 하다가 답도 얻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저 쉽게 생각해 몸이 안전하고 맘이 편안한 것이 행복이라 생각하고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게 행복이 아닐까. 만족할 줄 알면 즐겁다(知足可樂)는 말처럼 살면 되지 않을까.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모여서 국가의 행복이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은 행복하다는 사람보다 불행하다는 사람이 더 많다. 성공하고 가진 사람보다 실패하고  빼앗긴 사람이 더 많다. 직장을 잃고 일자리를 찾아다니는 사람과 기업하다 실패하고 해외로 떠나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집권자는 적폐청산과 권력강화, 정권유지와 세력확장에 몰입하고 실권자는 절치부심 반정부 정권탈환에 혈안이 되어있다. 나라의 장래는 덮어두고 이념색깔 칠하기, 정치보복 정적 죽이기로 날을 보낸다. 남북회담과 한일협상도 풀리지 않고 신혼부부들은 애기 낳기를 기피하고 황혼부부들의 이혼하기가 늘고 있다. 불행한 사람이 많은 나라는 행복한 나라가 아니다. 국가는 어찌하여 국민의 행복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국민의 행복을 방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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