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여러 증언을 해 온 배우 윤지오씨가 실제 장자연씨와 친분이 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씨가 장 씨와는 회사에서 몇 번 마주쳤을 뿐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으며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봤다는 윤지오 씨의 진술도 신빙성이 없다면서 윤지오씨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23일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윤지오씨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김 작가는 윤지오씨가 책을 출판할 즈음에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이야기 했던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던 것”이라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김 작가는 지난 3월 발간된 윤지오씨의 ‘13번째 증언’ 집필에 도움을 준 작가다. 최근 윤지오(사진)씨의 장 씨 사건 증언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작가는 윤지오씨와 2018년 6월 29일부터 최근까지 매일 연락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지오 씨가 김 작가에게 먼저 연락해 알게 된 사이라고 한다.


박 변호사는 “그런데 윤지오 씨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하여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그 동안 이야기하였던 내용들과 전혀 다르게 말하는 것을 본 김수민 작가가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했고 이에 윤지오씨는 ‘똑바로 사세요’ 라고 하면서 SNS 차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김 작가의 주장에 윤지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 작가와 딱 한 차례 봤을 뿐이라며 “목숨 걸고 증언하는 저를 모욕하고, 현재 상황 자체를 파악 못 하고 본인들의 의견을 마치 사실인 마냥 떠들어대고 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후 윤지오 씨는 4월 15일 김수민 작가를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하였고, 이에 김수민 작가가 그동안의 윤지오씨에 대한 행적을 서로 대화에 근거하여 4월 16일 장문의 글을 올렸다”며 “이에 윤지오 씨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면서 격하게 반응을 하였고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고 하면서 김 작가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단정하는 글과 말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 김 작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저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면서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지오 씨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하여 고소하게 된 것”이라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장자연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윤지오씨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김수민 작가가 소설을 쓰는 것인지 진실게임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46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