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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큰불이 났다. 5일 오후 8시 현재 미세먼지 관련 청원 글이 8천600건이 넘었다. 국민적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미세먼지 공약 어디 갔습니까?” “미세 먼지 관리도 못하는 게 나라냐” “ 뭐라고 말씀이라도 한마디” “ https 차단같은거 말고 미세먼지나 막으시면 안 되나요?” “생활필수품인 마스크가 너무 비싸요” 등 분노 가득한 글들로 가득하다.

또 미세먼지 주범인 중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 미세 먼지 중국에 항의 전화 좀 해주세요” “미세 먼지 중국과 싸워주세요” 등의 게시 글도 눈에 띄었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국민의 불만지수를 높이고 있다. 전국이 매일 화생방 훈련을 방불케 한다.

거실에 틀어놓은 공기청정기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하루 종일 가동해도 공기의 질은 나아지지 않는다. 단순히 외출을 자제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5월 15일 취임 닷새 후 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 방문해 "미세먼지 없는 학교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바로 알기 방문교실' 을 참관하고 미세먼지가 있는 날도 체육활동이 가능하게 체육관을 건립하고, 교실에는 공기정화 시설을 설치하겟다고 말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났지만 어린이들게 밝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한 학부모는 “ 지금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비상사태에서 휴교령을 내리든지 무슨 대책이 있어야 되는데 손 놓고 있는 교육 당국이 한심하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한 학부모는 “ 학교를 방문할 일이 있어 교실에 가 보면 평소에도 먼지가 자욱하다. 그런데 이렇게 공기 질이 나쁜 날은 말해 뭐 하겠냐면서 공기청정기를 여러 대 가동해야 한다” 고 했다.대부분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 

하지만 마스크가 안전한지도 의문이고, 마스크 구입 비용도 만만치 않다. 총체적 난국이다. 비상사태나 마찬가지다. 한 대학생은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차단할 지 의문이다면서 이제 방독면을 구입해야 할 지경이라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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