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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한국의 오명, 대기질 나쁜 걸로 세계 1위 - 인천 1위, 서울 4위 베이징 등 중국도시보다 더 나빠
  • 기사등록 2019-03-04 13:48:24
  • 기사수정 2019-03-04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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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또 하나의 부끄러운 세계 1위 국가가 되었다. 4일 현재 AQI (대기질 지수, Air quality index)에서 세계 최악의 오명을 한국이 안았다.

4일 오전 US AQI에 따르면 한국 인천이 세계 1위로 중국 선양, 베이징보다 더 높다. 서울이 4위다. 두 곳 다 230이 넘는다. 이 수치는 '매우 유해'하다. 



 

AQI는 미세먼지,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을 측정한 지수다. 0~50은 ‘좋음’, 51~100은 ‘보통’, 101~200은 ‘유해’ 201~300은 ‘매우 유해’, 301~500 이상은 ‘위험’으로 분류된다. AQI가 높아질수록 공기 속 박테리아 개체가 늘어나고,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세먼지(이하 초미세먼지 포함)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해 연간 7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인 600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수는 2015년 기준 1만1,9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중이 58%로 가장 많다. 


최근 날씨가 따스해지면서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정부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미세먼지 오염원을 유발하는 중국에 대한 강력한 대기질 개선 요구와 함께 국내 오염원 저감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보다 더 중요한 민생이 있을까.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나서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4월 ‘미세먼지 잡겠습니다’라는 공약에서 “국민들의 하루는 어느새 미세먼지 걱정으로 시작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오염도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뿐”이라며 “국민들은 불안을 넘어 정부의 무능과 안일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랬던 문 대통령이 요즘 어디서 무얼 하는 지 모르겠다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이 초미세먼지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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