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연내 이뤄질까.  김위원장 답방에 대해 설이 무성하다. 

세계일보는 8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13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일정은 청와대에 전달됐고, 이에 따른 준비작업도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내주 후반으로 정해졌다. 13일과 14일 가운데 13일이 더 유력시 된다” 면서 “청와대 경호처와 군·경이 합동으로 김 위원장 방남에 따른 경호와 의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서울에서 하루를 묵을지, 이틀을 묵을지는 아직 유동적인 상태”라며 “이 부분은 김 위원장 방남 직전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윤영찬 수석은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은 바 없다” 고 했다. 북한에서 답이 오지 않았으니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정해진게 없다면서 답방 준비는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정황이 여러 군데서 포착됐다.

7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 중인 모습을 담은 대형초상화가 선보였다.

사진= 중앙일보

그런가 하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답방을 대비해 13~14일 남산타워를 예약하고 워커힐호텔 등을 비워놓는 등 답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무산된다면 답도 듣지 않고 준비를 서두른 청와대는 우물에서 숭늉찾는 격으로 머쓱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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