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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석, 이제 경제부총리 되기로 한 건가?” - 야당 “인사검증이나 잘 해라”
  • 기사등록 2018-11-26 1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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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민정수석은 이제 경제부총리가 되기로 한 것인가? 왜 남이 할 일을 가로채는가"라고 물었다. 조 수석이 '소득양극화 해결이 부족해 가슴 아프다'라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수석의 태도에 대해 “어이없다”고 일제히 반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들은 총리와 장관 위에 있는 모양"이라며 "조국 수석은 자신의 일에 애직심(愛職心)이 없는 것인가? 인사검증을 잘못하니 청와대의 기강이 그 모양 아닌가? 자신이 할 일이나 제대로 해라"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나아가 "자신의 우(愚)는 돌아보지 못하는 조 수석의 인식이 안타깝다"며 "업무에 자신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게 도리"라고 했다. 사퇴 촉구다.

자유한국당은 “조 수석의 자기정치가 심하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경제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양극화 해결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썼다. 그는 3분기 가계소득 격차가 2분기보다 더 악화돼 사상최악으로 악화된 데 대해 이같이 말하며 "정치/정책은 ‘결과책임’(Erfolgshaftung)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주권, 국민성장, 포용사회, 분권 발전 등 각종 개혁 성과를 열거하면서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배고프다(Still hungry)'. 정부가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다!"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이를 직시하고 이후 경제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양극화 해결을 위한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한 번에 '비약'은 못할지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나갈 것"이라며 "민주정부답게 모든 비판을 감내, 수용하며, ‘호시우보’(虎視牛步) 그리고 ‘우보만리’(牛步萬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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