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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문재인 비난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경찰이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의 계정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수사결과를 밝히면서 과거 트위터 글이 재삼 관심사가 되고 있다. 도대체 어떤 패륜적인 내용이기에 친문지지자들이 신문에 광고까지 내며 성토한 것인지 알고 싶은 것이다.


 고발인단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08_hkkim'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지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정치인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다. 이 트위터가 “자한당과 손 잡은 전해철은 어떻구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되었어요. 이래놓고 경선에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에 갈거면서 ”라는 내용을 올리면서 정치이슈로 비화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월 “해당 트위터 계정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패륜적인 글이 게시됐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네티즌 1432명의 고발 대리인으로 나선 이정렬 변호사도 6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김씨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 먼저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역사 속 인물인 혜경궁 홍씨에서 이름을 따와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붙였다.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은 해당 계정 소유주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성남 분당 거주', '여성', '아들을 군대 보낸', 'S대 출신', '음악 전공' 등의 단서를 취합해 김씨라고 의심하면서 붙인 것이다. 

김씨와 이 계정 소유주는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가 '44'로 일치하는 데다, 메일 아이디도 각각 'khk****00'과 'kh*******'으로 유사하다는 점도 네티즌들이 의심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이 트위터는 2016년12월부터 2017년 2월 사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쪽을 인신공격하는 글이 많아 논란이 됐다. 

2016년 12월19일에는 "최순실이 정유라 이대 입학 시킨 게 뭐 문제겠어요. 문재인 아들은 아직 고용정보원 나(다)니나요? 그만두셨겠지? 금수저들 좋겠네"라며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2016년 12월31일에는 "문 후보 대통령 되면 꼭 노무현 대통령처럼 될 거니까 그 꼴 보자구요", 지난해 1월7일에는 "이재명 시장님은 당장 탈당하시면 대통령 되십니다. 문재인당에서 나오세요 제발", 지난해 1월22일에는 "문재인이나 와이프나 생각이 없어요, 생각이", 1주일 뒤 1월27일에는 “한국말도 통역이 필요한 문어벙은!” 이어 2월14일에는 “니 가족이 꼭 세월호 타서 유족 되길 학수고대할게” 4월14일에는 "문돗개 너 때문에 수준 떨어진 거 알지?"라며 등 패륜적인 글을 올리거나 이 지사를 옹호하며 상대 후보를 맹비난했다. 

파문이 커지자 혜경궁 김씨 트위터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등을 모욕하는 등 문제의 글을 삭제하다가, 이재명 당시 후보가 대통령선거 경선에서 패배한 뒤 나라에 답이 없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트위터를 삭제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지난 4월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전에서 다시 활동을 벌이다 꼬리가 잡힌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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