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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치편향 심한 김제동 시사프로 기용 강행 - '뉴스의 개그화' 강행...방송이 선거 전리품 돼서는 안 돼
  • 기사등록 2018-08-07 20:42:02
  • 기사수정 2018-08-09 1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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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가 안팎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치색 짙은 개그맨 김제동을 시사뉴스 진행자로 기용키로 했다. 가제 ‘김제동 더 라이브’를 9월10일부터 강행한다는 것이다. 김제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편성이 KBS1 '뉴스라인' 대안이어서 김제동은 뉴스 진행자나 동격이다.
KBS 관계자는 7일 “여러 이슈를 대중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풀어가려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뉴스의 개그화 방침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목 밤 주중 닷새간 '9시뉴스'가 끝나는 10시부터 30분간 방송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내부불만이 커 종전 뉴스라인의 시간대인 11시로 밀려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월요일 10시 방영 중인 '가요무대'가 뒤로 밀리면 파장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김제동이 시사교양국 PD들이 제작하는 심야 시사토크프로그램을 맡자 내부가 술렁거리고 있다.
KBS의 한 중견 PD는 "(사장이 바뀐 뒤)김제동의 컴백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결정과 방침이 윗선부터 흘러내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구성원들 간에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공영노조측은 양승동 사장이 PD출신이어서 ' PD에 의한 개그맨의 뉴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진행자 자리는 대통령선거의 전리품이 돼서는 안 된다. 정권이 바뀌면서 민영방송 SBS, MBC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재, 주진우 시사인기자 같은 정치색 짙은 사람들을 시사보도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용했다. 두 사람은 보수정권 내내 팟캐스트 방송 등을 통해 공공연히 민주정권을 지지하며 보수정권의 약점을 파고들고 뒤흔들었다.
두 사람은 스스로 방송의 공정성을 어겨 파문을 일으켰다. 김어준은 동료인 정봉주 성추행사건이 터지자 그를 옹호하는 방송을 해 SBS가 신뢰를 타격받았다. 주진우는 이재명-김부선 사건에 연루되고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침묵을 지켜 역시 MBC의 신뢰를 갉아먹었다.
정치편향이 심한 사람을 방송이 기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김어준과 주진우 두 사람이 증명해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KBS가 김제동을 등판시키려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KBS는 공영방송이다. 공영방송의 대표격인 영국의 BBC, 일본의 NHK는 결코 이러지 않는다. 정치편향에서 벗어나야 공영방송이다. 사실상의 정치인인 개그맨을 기용하는 것은 정치편향으로 걸어 들어가는 나쁜 행동이다. 양승동 사장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관련기사; 개그맨 앵커 김제동→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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