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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열풍...시민들 “과천시 권역별로 걷기길 조성해달라”
  • 기사등록 2023-08-11 17:47:01
  • 기사수정 2023-08-11 1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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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주민들이 최근 저녁시간에 과천 중앙공원 청계초 옆 나무숲 사이 샛길에서 걷기운동을 즐기고 있다.  이슈게이트 



 


중앙공원 나무 사이 맨발 걷기 운동 시민들 많아져...청계초 옆 황톳길 조성 기대 



맨발걷기가 열풍이다. 

이에 발맞춰 각 지자체도 앞 다퉈 황톳길 맨발 걷기길을 조성하고 있다.

과천시 인근 도시인 의왕시가 최근 의왕숲속마을공원에 황톳길 맨발 걷기길을 조성했다.


과천시민들도 접근성 좋은 곳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들을 내고 있다.

과천 지역 커뮤니티에도 맨발걷기 길이 필요하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9일 오후 8시 태풍이 예고됐지만 과천중앙공원에는 맨발 걷기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

맨발걷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준다는 NK세포가 증가한다는 방송 등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별양동 한 주민은 “불면증으로 힘들었는데 맨발걷기 후 잠을 잘 자게 돼 맨발 걷기를 꾸준히 하려고 한다”며 “접근성이 좋은 중앙공원에 맨발걷기길이 조성되고 발 닦는 시설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시민들은 누구라도 쉽게 접근하고 나무가 우거진 청계초 울타리 쪽에 황톳길이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별양동 한 시민은 중앙공원 내 관악산, 청계산 모형도가 있는 곳에 물이 흐르게 수로를 만들어 놓았지만 물은 말라있고 산 모형도도 잡목이 무성한데, 황톳길을 걷고 이곳을 이용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족욕장도 만들어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과천시 "숲 속 접근성 좋은 장소 물색 중"




과천시에도 돌로 된 맨발걷기장이 여러 곳에 있지만 시민들이 잘 이용하지 않아 발 씻는 곳도 잠겨있고 활용도가 낮다. 

요즘 대세인 맨발 걷기는 흙길을 걷는 것이다. 


과천시에는 과천교회 앞 주차장에서 관악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황톳길 맨발걷기장을 조성해 놓았다. 

맨발걷기 동아리를 비롯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과천시 공원녹지과는 “관악산 맨발 걷기장 호응이 좋아 길이를 늘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맨발 걷기길을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와 내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접근하고 좋으면서 숲속인 곳으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최근 중앙공원에 마사토를 깔아 걷기좋은 길로 만들어놓았다.  이슈게이트 



과천시는 지난 8일 중앙공원 5단지 아파트 울타리를 따라 나무사이에 마사토를 깔았다.

과천시는 흙을 깐 것에 대해 “맨발로 걷는 시민들이 있어 돌을 고르고 마사토를 깔았다”며 “중앙공원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중앙공원의 경우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통행로도 있기 때문에 맨발걷기 길을 반대하는 시민들도 있어 설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도 다니고 반려견 산책도 하는데 황톳길을 조성하면 지저분하게 된다는 의견도 있다는 것이다.


과천시의회 황선희 의원은 "중앙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들을 보고 관련 부서와 협의를 했으나 황톳길의 경우 비가 오면 황토가 흘러내려 주위를 지저분하게 하고 반려견이 걸어도 안되고, 담당 공무원이 상주해야 하는 등 현재로서는 조성이 어렵다" 고 전했다.


다만 5단지 울타리쪽에 깔아놓은 마사토를 정비하고 청계초 울타리쪽도 마사토를 깔아 맨발 걷기 길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면역치유요법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은 접근성이 좋은 곳에 맨발 걷기 시설을 권역별로 설치되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맨발 걷기 운동을 하려면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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