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슬 과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에게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후보 선대위 전자임명장이 발송됐다.
26일 김한슬 후보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41분쯤 김 후보 휴대폰 메시지창에 ‘전자 임명장’이 떴다.
내용은 김 후보를 ‘선대위 조직통합본부 행복한나라위원회 사이버원예 도시농부위원장’에 임명한다는 것이었다.
김한슬 후보는 원광대 농식품융합대 4학년 휴학생이다.
김 후보는 22세 청년으로, 민주당이 첫 정당활동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통화에서 “과천에 거주하는 청년으로서 민주당이 첫 정당활동이고, 과천시 청년정책위원회·청년공간조성위원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 왔지 국민의힘에 소속되거나 관련 행사에 참석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민주당 후보 출마자에게 선대위 임명장을 보내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하기 전 지난해 과천시청에서 진행하는 ‘도시농부’ 프로그램을 수강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수강과정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대위는 함께 발송한 문자에서 “연락처 오기재 등 오류로 문자가 잘못 전송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쪽에서는 “연락처 오기재가 아니라 기초적인 후보 확인조차 없이 보낸 무작위 임명장 발급이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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