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토착왜구’로 몰린 김근식의 반박, "당신은 토착 위정척사파인가?" 2019-07-15 13:12:19
“지지 진영 비판하자 벌떼처럼 광분” “정신상태의 모자람과 천박함이 짠해” “토착 위정척사파인가 아니면 전형적 덜떨어진 빠들인가” “정부와 참모들 할 일은 못하면서 역사팔이 감성팔이 하고 있어” “제 역할 못하면서 민중의 저항을 요구하는 이게 정부인가?”



김근식 경남대교수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죽창가’ 언급을 비판한 뒤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로부터 ‘토착왜구’‘친일파’로 낙인찍혔다. 

이에 김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정부의 한일관계 접근법을 비판하면 토착왜구니, 친일파니 매도하는 분들. 참 단세포적”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김 교수는 “자기가 지지하는 진영을 비판만 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벌떼처럼 달려들어 말도 안 되는 비난과 험담과 낙인찍기에 광분하는 모습. 참 그 정신상태의 모자람과 천박함이 안타깝고 짠하다”고 토로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번 사태 대처방식에 대해 “일본의 악랄하고 무도하고 비도덕적인 경제보복에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고, 당연히 민간차원에서는 의병의 심정과 죽창의 결기와 이순신의 용기로 맞서고자 한다”며 “민간에서 우리 국민들이 알아서 그런 마음으로 대응할테니 제발 청와대와 대통령과 정부와 집권여당은 제 할일을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문 대통령에게 “ 당장 아베를 만나서 혼을 내든 협상을 하든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우리를 향해 핵폭탄을 겨누고 있고 지금도 엄연히 군사적 적대관계인 김정은과는 수시로 만나서 평화공존을 강조하고, 북이 묵묵부답이고 빠지라는데도 정상회담하자고 하소연하면서 왜 아베는 안 만납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사진)는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장관, 김상조 청와대정책실장 등의 언행을 질책했다. 

김 교수는 “외교부장관은 지난해 대법 판결이후 충분히 예상된 한일관계 악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일이 터지자 '연구'해보겠다고 하고 지금은 어디 아프리카를 헤매고 있나? 왜 당장 일본 외상을 만나 호통을 치지 못하나?”라고 했다. 

또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미 '롱리스트' 있었다고 자랑만 말고 미리미리 일본의 간교한 급소 찌르기에 대비하고 우리의 대일 필살기라도 미리 준비했어야 하지 않는가? 대통령이 대기업총수들 모아놓고 훈계하는 자리에서 발언시간 1분 남았다고 표시하는 게 정책실장 할 일인가?”라고 질타했다. 

또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제기한 의병론에 대해 “의병은 조선말기 무능하고 한심한 조선이 일본에 군사권을 뺏기고 군대가 해산되는 상황에 민중이 나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군대가 없나? 왜 뜬금없이 국민들에게 의병애기하나?”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의 12척의 배를 언급한 데 대해 “이순신 12척은 전쟁 중 무능하고 한심한 선조를 대신해서 그나마 용맹한 장군 한명이 조선을 지켜낸 겁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정부가 그 정도로 한심하고 무능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국채보상운동 언급에 대해 “국채보상운동은 망국의 현실에서 문제를 해결할 정부도 지도자도 없으니 민초들이 나서서 일제에 저항한 평화적 운동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이 망국의 상황인가?”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의 ‘죽창가’ 언급에 대해 “ 죽창은 부패하고 무능한 조선조정을 혁파하고 일본의 침략에 허둥대며 대항할 의지와 능력조차 없는 조선조정을 대신해 민중이 스스로 반봉건 반외세 거병한 것이다. 지금 문재인정부가 무능하고 한심하고 일본에 대응할 아무런 해법도 능력도 없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인가”라고 조 수석을 질타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이 아직은 힘 있고 건실하고 당당한데. 그리고 문제를 풀고 해결해야 할 정부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도대체 문재인 정부는 정작 정부가 해야할 일은 하지도 못하고 손 놓은 채 망국의 일제 상황과 무능하고 한심한 조선말기 상황에서의 민초와 민중들의 저항만을, 정부와 대통령과 청와대참모가 반복해서 되뇌이고만 있는가.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정부입니까?”라고 성토했다. 

그는 “자신 없고 능력 없으면 스스로 정부에서 내려오든지 물러나서. 그 좋아하는 의병, 죽창, 국채보상운동 하라”며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정부 인사로 자리를 지키려면 국민들과 기업에게 결사항전만을 요구하지 말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라”고 강조한 뒤 IMF 환란을 맞아 국제적 해결을 도모한 김대중 대통령을 예를 들었다. 니다.


김 교수는 “정작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한개도 하지 않은 채, 아니 하지도 못한 채 국민들에게 과거 역사팔이 과잉감정만을 주장하는 지금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민들은 알아서 싸울테니 제발 정부는 문제 해결에 나서서 할 일 좀 제대로 하라고 요구하는 게 이게 토착왜구고 뼈속까지 친일입니까?”라고 격정적으로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 이 정당한 비판을 그리 몰아가는 그대들이 진짜 토착 위정척사파이고 뼈속까지 반일극단주의자들 인듯하다. 그게 아니라면 그저 문정부와 현 집권세력만을 악을 쓰며 보호하는 덜떨어진 전형적 빠들이겠지요”라고 글을 맺었다.


관련기사

스토리&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