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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컨설턴트 박성민은 21일 대권지지율 선두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진로에 대해 “대선이 양자 구도가 될지 다자 구도가 될지는 윤석열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윤석열에게는 여전히 세 개의 길이 있다”고 했다.

박성민은 이날자 조선일보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에서 윤 전 총장의 진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세 갈래의 길이란 윤 전 총장에겐 ①국민의힘 조기 입당 ②제3지대로 완주 ③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의 길이 라면서, “굳이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① 40%, ② 30%, ③ 30% 정도”라면서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각각 경우의 수에 대해 ①을 선택한다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입당해도 지지율이 안 떨어질까? 설사 지지율이 떨어져도 후보는 될 수 있을까? 국민의힘 후보만 되면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라고 자문했다.

이에 대해 “ 아마 지지율은 떨어질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원희룡에 대한 지지는 10~15% 정도다. 나머지는 이미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다”며 “들어간다고 더 올라가지 않는다. 반면 민주당을 포함한 다른 정당 지지층 중에서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그 이유를 적시했다.


윤석열이 안철수의 실패에서 얻어야 할 교훈에 대해선 “입당 여부가 아니라 지지 기반이 축소되면 안 된다는 사실”이라고 훈수했다.

안철수에 대해 “ 2016년 총선까지의 안철수는 민주당 지지층 중에 반문재인 층을 흡수하고 있었지만 2020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과 ‘심리적 합당’을 한 상황에서는 반문재인·반민주당·비국민의힘으로 지지 기반이 축소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윤석열에 대해선 “2016년 안철수의 포지션과 같다. 지지 기반을 서둘러 좁힐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②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반박할 수 없는 비판이 나오는 것은 성공 사례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나리오의 성공 여부는 민주당이 쥐고 있는데, 이재명 지사는 대권후보 7부 능선을 넘었다”며 “그 후가 문제다. 만약 민주당이 분열하지 않는다면 윤석열은 ③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 결과는 킹이 되거나 아니면 안철수처럼 킹 메이커가 될 것이다”며 “그러나 민주당이 분열에 휩싸이고 정의당이 독자 출마한다면 1987년의 ‘4자 필승’론이 재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 나는 여전히 다자 구도에 베팅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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