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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라벨 없는 먹는 샘물 사용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과천시 회의와 행사 진행 때 생수나 음료를 담은 페트병을 사용할 경우, 라벨 없는 투명 페트병을 사용키로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11일 과천시청 현관 앞에서 '라벨 없는 막는샘물 사용하기' 캠페인 현수막과 투명 페트병을 들고 있다. 사진=과천시청 


11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청 내부는 물론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에서 회의나 행사 진행 시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을 ‘의무적으로’ 구입해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4월 27일 갈현동에 이어 각 주민센터에서도 ‘라벨 없는 투명 페트명 사용’ 선언을 이어 갈 계획이다. 

또한 통반장, 주민자치회의 등 주민대상 회의에서는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의 장점을 홍보하고 사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투명 페트병의 정확한 분리배출을 위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제’를 시행 중인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라벨제거 안내 및 분리 배출 방법 등의 정보를 담은 안내표지판을 설치, 재활용의 올바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이렇게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에 그치지 않고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의류, 가방, 건축용 자재, 하수도 ‧ 조경 ‧ 도로 관련 제품 등을 우선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해 폐자원의 선제적 재활용 체계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과천시는 “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과천’을 조성하고 정부의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은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 시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며 “ 제대로 분리배출 된 투명페트병은 재가공을 통해 기능성 의류, 가방, 신발 등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또 “이러한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로 1인당 1.85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은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정부의 환경정책을 과천시가 타 자체보다 먼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라벨없는 투명페트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재활용에서부터 시작하는 쓰레기 제로 순환경제 만들기를 선도하는 ‘재활용 1등 도시’ 과천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무라벨 생수’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국내 생수브랜드 최초로 무라벨 페트병 ‘아이시스8.0 ECO’ 1.5ℓ와 2ℓ 묶음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오는 6월 500㎖ 제품을 추가로 내놓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라벨 ‘석수’ 2ℓ(6입)짜리를, 농심은 무라벨 생수 ‘백산수’ (2ℓ, 500㎖)를 판매 중이다. 

자사 브랜드(PB) 무라벨 생수도 많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유통업계 최초로 친환경 무라벨 PB 생수인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2ℓ(6입)’를 타사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CU는 지난 2월 무라벨 PB 생수인 헤이루 미네랄워터(500㎖)를 업계 최초로 낱개 제품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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