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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 언론 보도와 관련, 10일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입장문 발표를 통해 부동산 매입사실 등 투기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투기의혹 보도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연합뉴스TV는 7일 밤 전현 지자체장 투기수사에 대해 보도하면서 김종천 과천시장 이름을 언급하고 '불입건했다'고 보도했다.

 

김종천 과천시장

김 시장이 10일 낸 입장문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김 시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향후 저와 관련하여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모든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대목을 추가했다.



 입장문 시작과 마지막에 시민들 향해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염려하는데 대해 진심 송구하다" 고 사과 



김 시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먼저 “최근 저와 관련한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로 시민여러분들께서 화가 나시고 염려를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시장은 이어 “ 5월 7일자 연합뉴스 TV 기사에서 ‘경찰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선상에 오른 지자체장은 10명이며 양구군수 등 7명에 대해선 입건하고 의혹제기와 사실관계가 다른 저를 비롯한 3명의 단체장에 대해선 불입건 결정을 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와 관련하여 시민여러분께 명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뗏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해 “저는 저를 비롯한 저의 가족, 그리고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도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시장은 연합뉴스TV 보도에 대해 “‘과천시장이 전세보증금으로 토지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했다’라고 보도했지만, 저는 수사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으며, 당연히 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수사 자체를 부인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저는 저나 가족, 기타 지인의 명의로 토지나 부동산을 구입한 일이 없다”고 일체의 부동산 매입 의혹을 부인하고 “부정한 사실이 없으니 불입건으로 종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문은 이어 “그래서 저도 모르던, 저에 대한 수사사실과 불입건 결과를 언론보도를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면서, “그러나 저도 모르는 누군가에 의한 의혹 제기에 의한 수사가 진행되었고 또한 수사를 하였음에도 투기한 사실이 없기에 불입건 된 사항임에도 이것이 기사화 되어 의혹에 대해 제가 입증을 하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연합뉴스TV 보도에 대해 억울함을 표현했다. 


김 시장은 이어 “없는 사실의 입증은 악마의 증명이라 하여 입증을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명의를 불문하고 저는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이 없음에도 제가 하지 않은 일을 제가 해명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 시장은 “또한 기사를 보면 ‘자금 출처 등 사실관계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는 특수본의 설명을 저에 대한 의혹에 붙여 보도하여 마치 제가 다른 자금으로 토지를 구입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게 보도되었다”고 연합뉴스TV의 보도내용을 거듭 비판했다.



연합뉴스TV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조치 취할 것",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대응토록 할 것" 



그는 연합뉴스TV 보도에 대해“사실 확인 안된 기사를 보낸 언론사에 대해서는 정정보도 등의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론중재위 제소 방침을 시사했다.


연합뉴스TV는 정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이명박 정부 시절 정부 허가를 받고 자회사로 출범한 케이블뉴스방송사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응토록 하겠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연일 강조했다. 



" 향후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 매입 사실이 밝혀지면 모든 책임 감수할 것"



이어 김 시장은 “수사결과의 핵심은 제가 부동산 투기와 관련되어 결백하고 투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한 발 나아가 “ 저는 과천시장 취임이후 어떠한 방법으로도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없다. 향후 저와 관련하여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모든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입장문 말미에 “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한 점에 대해 다시한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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