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김웅(51) 초선의원이 깜짝 부각돼 눈길을 끈다.
머니투데이가 의뢰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주호영 의원(5선·62 ·대구 수성구갑)이 1위, 김웅(초선·서울 송파구갑)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PNR ㈜피플네트웍스가 지난 18일 전국 성인 1천10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다.
19일 이 조사에 따르면 16.6%가 주호영 의원을 꼽았다.
이어 검사 출신 초선인 김웅 의원이 11.3%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에 이어 김무성(10.2%), 조경태(8.0%), 홍문표(6.6%), 윤영석(2.1%)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 '없음'이란 응답이 각각 10.2%, 26.4%로 높게 나타났으며 '잘 모름, 무응답'은 8.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가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를 얼마나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당원-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게 돼 있다.
당내 조직이 약한 초선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율은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중진들을 제치고 김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부각된 것은 국민들이 제1야당 국민의힘에 대한 쇄신을 바라면서 구태의연하지 않은 새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중도적 성향으로 정치 입문 후 젊은 층 유입을 위해 활발히 SNS 활동을 해왔다.
김 의원이 쓴 검사내전은 48쇄를 찍은 베스트셀러다.
이 책은 JTBC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그는 검찰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정부여당의 검찰개혁에 반발하면서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비판한 뒤 사직했다.
이후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새로운보수당으로 입당한 그는 최근 보수대통합과정에서 다른 의원들과 함께 미래통합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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