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7 재보궐선거 이후여당지지율보다 아래로 떨어지는 등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40대와 호남 지지율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레임덕의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지율이 급락하자 16일 대구경북출신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을 총리로 지명하고 역시 같은 지역의 이철희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임명하는 등 내각과 청와대 진용을 개편했다.
문 정권의 국무총리가 그동안 이낙연 정세균 등 모두 호남출신이라는 점에서 호남의 서운함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내각 개편을 통해 근본적인 정책의 변화를 동반하지 않는 한 추가 지지율 하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15일 한국갤럽, 문 대통령 30% 민주당 31%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1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 조사때보다 2%포인트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높아진 62%였다. 취임 후 최고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보면 18~29세(이하 '20대') 27%/56%, 30대 33%/61%, 40대 41%/53%, 50대 31%/66%, 60대+ 23%/68%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돌았다.
호남의 지지율은 2주 전 56%에서 금주 49%로 7%포인트 떨어지며 50%선이 무너졌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전과 동일한 3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문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아진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높아진 30%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창당후 처음으로 30%대에 올라섰다.
이는 2016년 10월 첫째 주(당시 새누리당, 30%)이래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1~16일 리얼미터 조사서 문 대통령 34%, 민주당보다 높아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6일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34.7%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61.5%로 집계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0.0%였다. 문 대통령이 4.7%포인트 높다.
국민의힘은 37.1%였다.
전주보다 2.3%포인트 하락하고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2~13일 알앤써치-데일리안, 문 대통령 33%...20대 15%로 추락
알앤써치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20대 지지율이 15%로 곤두박질쳤다.
버팀목 호남 지지율도 폭락해 50%초반선까지 떨어졌다.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보다 1.0%p 내린 33.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61.9%로, 부정-긍정 격차는 28.2%p로 벌어졌다.
40대만 52% 지지율(반대 45.9%)을 보였을 뿐 다른 연령대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지지율 급락이 두드러졌다. 호남 지지율은 15.2%p 급락한 51.1%로, 50%도 위태로워졌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0.0%p 높아진 47.1%로, 긍정-부정 격차가 오차범위내인 4%p로 크게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5~9일 리얼미터-YTN, 문 대통령 33%, 민주당 30%, 국민의힘 3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33.4%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기존 최저치를 기록했던 3월 3주차(34.1%)보다 0.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62.9%를 기록했다.
이 역시 기존 최고치였던 62.5%(3월4주차)를 넘어선 것이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버팀목 호남권(3.5%p↑)과 40대(5.0%p↑)에서 부정평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 차이는 29.5%포인트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긍정평가 응답 중 ‘매우 잘함’은 17.4%, ‘잘하는 편’은 16.0%였다.
부정평가 중 ‘잘못하는 편’은 15.4%, ‘매우 잘못함’은 47.5%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른 39.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당 출범 이후 최고 지지율을 달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오른 30.4%였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3%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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