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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 열람 장소 청소년수련관, 보안 및 방역문제 논란
  • 기사등록 2021-04-14 17:24:00
  • 기사수정 2021-04-14 1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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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서명부 열람 장소로 코로나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된 과천청소년수련관이 지정됐다. 

이에 대해 보안성 취약과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동선이 겹칠 우려 등 지적이 나온다. 


과천선관위에 따르면 주민소환 서명부 열람기간은 4월28일부터 5월4일까지 1주일간이다.  

열람 장소는 과천청소년수련관 체육관동 1층 다목적실이다.

열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백신 접종센터에 이어 김종천과천시장주민소환 서명부열람 장소로 지정된 과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관은 과천시에 의해 과천시민 대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로 지정된 곳이다.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 서명부 열람 인원까지 겹쳐 방역조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과천시는 4월 29일까지 접종센터 설치를 할 계획이다. 

접종센터는 체육관동 3층 대강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과천시의회 김현석 의원은 14일 제259임시회 특위에서 “청소년수련관은 교육청소년과 직원도 있고, 감염병 예방접종센터로 설치한 곳 아니냐”라며 “이 곳에서 서명부 열람을 하는 것으로 선관위가 결정했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과천시 측에 “ 선관위에 협조공문을 보내 바꿀 수 있다면 바꾸는 게 낫지 않냐”고 했다.


 과천시 지순범 경제복지국장은 “계획은 그렇게 돼 있는데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유도인원을 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과천 보건소에 따르면 4월 중 접종센터 설치 후 모의연습을 하는 것으로 돼 있어 일정은 겹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이슈게이트> 통화에서 과천선관위 내부 장소 대신 청소년수련관을 열람 장소로 선정한데 대해 “10년 전 여인국 시장 소환 땐 과천선관위 내에서 열람을 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엔 코로나 19 방역차원에서 장소가 협소한 과천선관위에서 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백신접종센터와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보안문제에 대해서는 “열람 장소에 캠코더를 설치해 녹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안을 위해 서명부 원본은 과천선관위 사무실에 보존한다고 했다.

과천청소년수련관 열람 장소엔 사본을 비치한다.

과천선관위 관계자는 “열람장소의 서명부 사본도 매일 열람시간이 끝나면 과천선관위로 옮겨 보안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과천시가 CCTV 등을 관리하는 장소여서 열람자의 인적사항이 알려질 수도 있는 등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천선관위 관계자는 열람 기간 및 장소 공지와 서명부가 서명요건(7877명)을 충족시킨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명부 심사 작업은 진행 중이며 언제 끝날지도 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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