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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민주당 지도부 8개월만에 붕괴 - 문 대통령 “국민 질책 엄중히 받아들인다”
  • 기사등록 2021-04-08 13:57:01
  • 기사수정 2021-04-08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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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8일 4·7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지도부 출범 8개월만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다.


김태년 대표직무대행 등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이어 화상 의원총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대행은 의총 뒤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현재 8명으로,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박성민 박홍배 최고위원 등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대권 출마를 위해 이번 재보선 직전 사퇴하고 선대위원장으로 뛰었다. 



비대위원장 도종환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16일 선출할 예정이다. 

당 대표는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뽑기로 했다.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3선 도종환 의원이 한시적으로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비대위는 도 위원장을 포함해 김영진, 민홍철, 이학영, 신현영, 오영환 의원과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재보선 참패와 관련,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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