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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10단지 윤성오 조합장 체제, 6개월 한시 조직 출범
  • 기사등록 2021-03-26 21:41:39
  • 기사수정 2021-03-26 21: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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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 10단지가 일몰을 사흘 앞두고 26일 가까스로 조합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과천 4단지, 5단지, 89단지에 이어 10단지가 조합의 닻을 올리면서 과천 3기 재건축이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


주공 10단지는 지난 2017년 3월 30일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3월 30일까지 조합설립을 못하면 일몰제로 추진위 해제 절차가 진행될 위기로 몰렸는데 이날 조합총회를 성사시킴으로써 재건축 막차를 타게 됐다. 


26일 과천주공 10단지 테니스장에서 열린 조합창립 총회. 이날 주민들은 오랜 갈등을 씻고 윤성오 조합장과 6명의 이사, 1명의 감사를 선출하고 조합을 출범시켰다. 


26일 조합설립 총회에서 선출된 10단지재건축 윤성오 조합장은 <이슈게이트>와 통화에서 “ 재건축 사업구상이나 사업진척을 진행하기보다 차기 조합 임원을 선출하고 구성하는 게 주 임무다”라고 밝혔다.

윤 조합장은 “이번 조합 설립으로 주민들끼리 화합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조합설립 동의율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국토부 공직자 출신이다. 


윤 조합장이 이 같이 차기조합 구성에 주력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 조합 임원 선출에 앞서 사전에 한 약속 때문이다.

10단지 주민들은 일몰시점이 닥쳐오자 이번 조합설립을 추진하면서 추진위 측과 비대위 측이 타협, “창립총회를 열어 조합인가를 받은 뒤 6개월 이내 조합장과 임원을 다시 선출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이행결의서 동의를 조합 임원출마자들에게 받았다. 


비대위에 섰던 한 조합원은 “이번에 뽑힌 조합임원들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준비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 6개월 이내 새 임원 선출을 하는데, 그 때 현 임원들이 잘한 것으로 평가받으면 다시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단지 조합원들은 현행 재건축의 재초환금, 분담금 문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급하게 시공사 선정 등에 나서기보다 정치권력 풍향을 봐가면서 1~2년 동안 재건축 준비에 주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뽑힌 임원은 윤 조합장과 함께 이사 6명, 감사 1명이다.

조합장 경선에는 2명이 출마했다.


윤 조합장은 당선된 뒤 인사말에서 “이번 창립된 조합의 회기는 6개월의 한시적인 조직이다”며 “이전에 이행결의서로 약속드린 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조합장은 “특히 조합운영의 소통과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제 과천 10단지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참여하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동민 추진위원장은 “어제(25일) 저녁까지 한 동이 50% 동의를 채우지 못해 피를 말렸다. 밤 늦게까지 소유주들이 카톡으로 권유하고 설득해 오늘 아침에 충족시켰다”고 힘들었던 과정을 토로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총회 시작 때 78%가 넘는 동의로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고 무사히 총회를 마쳤다”며 “임무를 마치고 나니 시원하다”고 말했다.




과천 주공 10단지는 40평형 250세대, 33평형 250세대, 27평형 132세대다. 

상가 39명이다.  

이중 동의자는 528명으로 78%였다.

소유자 671명 중 반수가 넘는 361명이 참석, 모든 안건을 원안가결하고 임원과 대의원들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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