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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 5단지 재건축조합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대면 설명회가 어렵게 되자 '줌'을 이용한 온택트 설명회를 개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건축 조합이 건축심의를 준비 중인 과천주공5단지 전경. 사진=이슈게이트

과천 주공 5단지 재건축 정비 조합 유혁근조합장은 9일 504동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처음에는 16명이 참여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참여 인원이 줄어들어 13여명이 끝까지 자리했다.


과천 주공 5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7일 간에 걸쳐 매일 1개 동씩 1~2시간가량 ‘줌’을 이용한 화상 조합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유혁근 조합장은 “과천 관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봤을 때도 재건축조합의 줌 설명회는 최초에 가깝다”면서 “연세 드신 분들도 많이 참여하고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가 장기화되면서 대면 소통의 대안으로 화상회의가 자리매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조합장은 “ 설명 자료를 화면에서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할 수 있어 좋다”며 “대면 설명회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게 진행되고 질의도 진지해 활성화가 되면 대면설명회를 능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천 주공 5단지 재건축 정비조합은 줌 설명회를 통해 건축심의를 앞두고 조합원들이 관심이 높은 평형배정 문제, 시공사 선정 시기, 과천고 쪽 일조권 문제, 연결녹지 기부채납 문제 등 현안과 사업진행 과정에 대해 조합장이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줌 설명회가 생소하고 평일 오전에 진행하다보니 참여율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별 10%~15%정도의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줌 설명회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며 “ 다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한 조합원은 “동별로 하다 보니 참여자 수가 적고 질문도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면서 “오히려 여러 동을 묶어서 하면 조합측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참여자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질의도 나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줌 설명회에 대해 일부 조합원 중에는 대면설명회보다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기 어렵고 줌 사용이 생소한 세대들에게는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조합 측은 코로나 상황에서 대면 설명회 개최를 지양하라는 인허가청의 요구에도 부응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어 단지에 거주하지 않는 조합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점 등을 장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주공5단지재건축조합 유혁근 조합장은 이날 504동 줌 설명회에서 9월 시공사 선정 등을 포괄적으로 밝혔다.

유 조합장은 질의와 답변을 통해 ▲내역입찰 통해 9월 쯤 시공사 선정 ▲설계안 시공사와 협의 거쳐 건축심의 ▲시공사 설계 변경 10% 이상도 가능 ▲중대형 625세대 방안으로 이사회 및 대의원 의결 ▲ 5단지 옆 도로 시청 점유 사용 관련, 청구는 입주자 대표 회의 주관 검토  등을 밝혔다.


유 조합장은 이날 줌 설명회에서 “중대형평형으로 이뤄진 5단지에 걸맞게 고급화로 최고단지 이미지를 이어갈 수 있는 사업안을 구상하겠다”며 “조합원들은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 테라스 등 최근 분양단지를 분석해 특화된 평면구성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조합장은 “향후 주민설명회를 또 개최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내역입찰을 바탕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데, 내실 있는 시공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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