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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과 북한강, 두 강물이 만나는 두물머리, 

3월 초 저만치 다가온 봄 햇살에 반짝이며 흐르는 강물은 평화롭다.

살랑거리는 봄바람, 따사로운 봄기운이 조금씩 겨울을 내쫓고 있다.

먼 산에 걸쳐있는 뭉게구름과 파란하늘, 거울처럼 맑은 강물, 물속에 비친 데칼코마니 풍경은 자연이 준 예술작품이다.

3월이 가기 전에 두물머리 들판에도 봄내음이 가득해 질 것이다.

힘 센 겨울은 부드러운 봄을 이길 수 없다. 

‹ 3일 두물머리에서=사진·글 전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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