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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내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공사현장에서 한달여만에 두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3 태영건설 공사현장에서 노동자를 덮친 H빔이 트럭에 실려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7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1톤 무게의 H빔이 노동자들을 덮쳐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난 곳은 지식정보타운 S3 블록 아파트 공사현장이고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다.

지난 달에도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인근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 공사현장에서 트럭에 실린 1톤 무게의 H빔들을 지게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옆으로 쏟아지면서 노동자들을 덮쳤다.

H빔 길이는 13m이고, 무게는 1.3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60대 하청 노동자가 숨지고 70대 하청 노동자는 복부 등을 크게 다쳤다.


27일 노동자 사망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S3블록이다. 1월20일 사망사고가 일어난 곳은 S5블록 과천르센토데시앙 공사현장이다.  


노동자 사망사고는 지난달 20일에도 있었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5블록 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터파기공사를 진행하던 중 H빔이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 노동자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과천시는 지난 달 사고 때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태영건설을 제재하지 않았다.

과천시는 3월초 감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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