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부장관 취임 이후 과천주암지구 주택공급 조성사업과 관련, 공원녹지를 줄이고 주거밀도를 대폭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변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6일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지구계획 변경 국토부 고시를 통해 공원녹지를 17만2333㎡에서 15만9544㎡로 줄였다.
이로 인해 과천주암지구 공원녹지 비율은 전체부지 구성비 18.6%에서 17.2%로 떨어졌다.
또 업무시설 용지를 5만7329㎡에서 4만6110㎡로 줄여 구성비를 6.2%에서 5.0%로 줄였다.
대신 기존 주택수 5701호를 6158호(공동주택 6061호+ 단독주택 97호)로 변경, 457호를 더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에서 현재 주택공급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 두 곳에 비해 과천주암지구 주거밀도가 가장 높아졌다.
과천 지정타는 135만㎡ 부지에 8474호를 짓는 사업이어서 1만㎡ 당 주택수가 62.7호다.
과천주암지구 면적은 92만8천㎡다.
종전 주암지구는 1만㎡ 당 61.4호여서 과천지정타보다 낮았지만 변 장관 취임 이후 주택공급 확대로 1만㎡ 당 66.3호로 크게 늘었다.
과천지구는 168만㎡에 7100호여서 1만㎡ 당 42호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대안으로 과천지구에 2000여호 추가공급을 제안해 변 장관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1만㎡ 당 54호로 높아진다.
따라서 변 장관이 서울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과천주암지구에 주택 공급수를 확대하면서 결과적으로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과천주암지구 사업기간 2027년9월까지
국토부 변경안에 따르면 과천 주암지구에 지을 공동주택은 모두 6061호로 60㎡ 이하와 60~85㎡ 형이다.
공공분양은 120호이고, 신혼희망 공공분양이 1523호다.
나머지 73%는 모두 임대주택이다.
10층~28층으로 지어진다.
사업 기간은 2027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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