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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병원 분양가심사 서류 차일피일 미루는 LH - 분양가는 2600~2700선에서 접점 모색
  • 기사등록 2021-02-19 06:50:01
  • 기사수정 2021-02-19 06: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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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과천우정병원 공동주택 분양가 심사서류 접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LH와 과천시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9일 대면접촉을 통해 분양가 수준 등 제반 문제를 논의했다. 

과천시는 우정병원 재건축의 특수성을 인정, 택지비 산정에 매몰비용을 포함시킨다는 데 LH와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가 수준에 대해서도 접점을 거의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LH 측은 과천시의 독촉에도 심사서류 접수를 미루면서 추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LH 관계자는 “설명절 이후 전화접촉을 계속하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과천시가 조속한 분양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분양가 수준에 대해 “과천개발 측도 손실만 나지 않는 선이라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러면서도 관계자는 “ 서류를 접수한 뒤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택지비를 삭감하는 등) 다른 결과를 내놓을 경우 낭패를 겪을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언급은 과천시의회와 일부 분양대기자들이 우정병원 주택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심사서류 접수 이후 그동안 논의된 내용이 관철될 수 있는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과천시는 “국토부와도 신속한 분양이 되도록 얘기를 나누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분양에 적극적이다. 

과천시는 ▲적정 수준의 분양가를 유지하되 ▲사업자가 손해를 안 보고 사업할 수 있는 수준의 분양가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논의되는 우정병원 주택 분양가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300만원가량 높은 선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과천시는 분양상한가가 적용된 과천지정타 S1,S4,S5 블록의 분양가 수준에 맞춘다는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블록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분양상한가격 심의에서 3.3㎡당 분양가 2373만원~2403만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과천시는 우정병원 주택 분양가에 대해 2600만원대 후반을, LH와 과천개발은 2700만원 이상을 주장하며 접점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분양가가 상향조정되는 것은 과천개발 측이 우정병원 택지의 경우 매몰비용 등을 반영하지 않으면 손실이 커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 강했기 때문이다.


과천시 한 관계자는 "개인적 의견"이라면서 “우정병원의 입지 등을 고려할 때 분양가가 3.3㎡당 2600만원선이면 받아들일 만 하다”고 말했다.



1997년 우정병원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2017년 국토부의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에 선정된 과천우정병원 주택정비사업은 분양가 진통으로 지난해 3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 갈현동 641에 있는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174가구(59㎡·84㎡) 규모의 아파트를 지어 과천시민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19일부터 시행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우정병원 주택을 분양받는 시민들에겐 5년 거주의무 기간이 적용된다. 분상제가 적용되는데다 분양가가 주변 매매가보다 80% 미만일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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