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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시장 “2000호 추가 대안지역 공개하면 부작용 발생” - “도심지 근처도, 역세권도 아니다”...신속성과 물량성 조건 부합하는 지…
  • 기사등록 2021-01-22 18:17:42
  • 기사수정 2021-01-22 18: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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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은 22일 정부과천청사 주택공급 계획에 대한 대안발표 기자회견에서 과천과천지구 2000세대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과천청사 앞 유휴지 바이오연구 단지 조성과 연계해 많이 언급했다. 

그러나 또 다른 대안으로 제시한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2000 호를 추가로 공급하도록 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인재개발원 과천분원. 본부가 진천으로 옮겨가 이 곳은 새마을교육 등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22일 이곳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슈게이트 


시민들은 과연 과천시에 교통여건이 양호하면서 2000세대가 들어갈 지역이 어디에 남아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과천시에 따르면 현재 정부와 민주당이 제시하는 주택공급지 조건은 ▲빠르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속성 ▲충분한 물량 확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기준에 맞는, 2000호를 올릴만한 넓은 주택지가 과천시에 있기는 한 것인가? 


그동안 대체지로 올라왔던 지역을 보자면 용마골과 세곡동 등인데 군부대 이전과 개발제한구역 등의 제약이 따른다. 

이 두 곳은 신속성이라는 조건에 부합되지 않아 대안에서 진작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때 시민들 사이에서 거론됐던 청사 뒤 인재개발원 부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지만 일문일답을 통해 인재개발원 과천분원 부지와 함께 테니스장, 헬기착륙장에 대한 언급을 했지만 ‘개발제한구역’이라면서 원론적인 설명만 하고 넘어갔다.

이곳 역시 주택공급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신속성 조건에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22일 오전 김종천 과천시장이 정부과천청사부지 주택공급 계획에 대한 대안발표 기자회견 시간에 과천시청에 몰린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2층 기자회견장으로 올려가려 하자 공무원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제 2의 대안인 ‘교통여건 양호지역 추가 2000호 지역’ 을 자신이 발표해놓고도 김 시장은 ‘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과 이후 주민 접촉 자리에서도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대안발표 회견 뒤 오전에 갈현동 주민자치위원들과 비대면 화상간담회를 했다. 

이어 오후에는 별양동주민자치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의 말을 종합하면 한 주민자치위원이 김 시장에게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2000호를 추가공급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지역이 어디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시장은 “그건 말 해줄 수 없다. 말하면 부동산 업자들이 몰려드는 등 부작용이 커지기 때문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또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긴 시간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기자회견하는 시간에 시청으로 집결한 시민들과 회견 후 면담한 김 시장은 같은 질문에 대해 “역세권이라고 하지 않았다”며 “교통여건이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애매매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도심지 근처도 아니다. 국유지인지 민간부지인지 대답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김 시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시간에 시민들이 “과천청사를 지키자”는 피켓을 들고 과천시청사에 모이자 과천시 공무원들이 2층 기자회견장 진입을 막았다. 

대안 발표 후 시민들을 만난 김종천 시장은 시청직원들이 시민들이 출입을 막은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무산시킬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었다고 해명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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