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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관 줄고 의원장관 늘자 “다양성 후퇴” 비판 - 이재웅, 70대 총리와 외교장관에 대해 “노쇠화 가속”
  • 기사등록 2021-01-20 1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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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날 2명의 여성장관과 함께 지난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러난 것을 포함하면 여성 장관 3명이 한달 사이 물러난 셈이다.

이날 인사로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18명 장관 중 6명에 달해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여성 장관 비율(30%)을 채웠던 여성 장관의 수는 이제 반으로 줄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3명이다. 


내각에 현역 의원의 비중도 높아졌다. 황희·권칠승 지명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현역 의원은 내각의 3분의 1에 달하게 된다.


이러한 장관 인사에 대해 포털사이트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갈수록 다양성은 후퇴하고 노쇠화는 가속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0세 국무총리(정세균)에 이어, 70세 대통령비서실장(유영민)에 이어 75세 외교부장관(정의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때가 54세,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 비서실장은 임명당시 51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공직자가 좀 더 젊어지고 다양성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좀 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젠더나 세대의 다양성은 기업의 이사회는 물론 정부의 거버넌스에서도 성과에도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니 꼭 지켜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과거의 오랜 경험이나 쌓아온 지식 혹은 나이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라며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미래를 저보다도 나이 많은 사람들, 심지어는 제 부모님 세대 사람들에게 맡긴다는 생각을 하니 더 서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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