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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과천시 일부 동에서 '비정상적' 주민 이동 - 과천동 별양동 갈현동 세대 및 주민 변화 다른 동과 큰 차이
  • 기사등록 2021-01-10 15:55:31
  • 기사수정 2021-01-10 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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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과천시에는 아파트 분양이 이어졌다.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5개 블록이 분양돼 과열현상이 빚어졌다. 일부 재건축 단지의 민간 분양도 이어졌다. 

과천과천지구는 정부의 신도시개발 속도전이 벌어졌다. 

중앙동 1단지와 부림동 7-1단지 등 과천시 2기 재건축 입주도 이어졌다. 


이 같은 분양과 재입주가 진행되면서 과천시 일부 동의 경우 세대 및 주민수가 비정상적으로 변화한 동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동은 과천동과 별양동이다.


과천시 2020년12월31일 기준 세대수와 남녀 인구 분포. 자료=과천시청홈페이지 캡처




10일 과천시 주민등록인구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중앙동과 부림동은 세대수와 주민수가 동시에 늘었다.

 1단지 재건축 후 지난해 4월부터 재입주한 중앙동은 1508세대, 4373명이 증가했다. 

7-1재건축 후 지난해 12월부터 재입주한 부림동은 481세대, 1243명이 늘었다.

 문원동은 88세대 235명이 빠져나갔다.

 

유독 이상 현상을 보인 곳은 과천동과 별양동이다.

대거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과천동에는 주민수가 122명 줄었는데도 가구 수는 24세대가 늘었다. 


아파트와 함께 연립주택이 들어서 있는 별양동은 세대수가 102가구 줄었다. 

그런데 주민수는 35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세대 당 빠져 나간 주민수가 3.47명이나 된다. 

이는 과천시 전체 인구와 세대수를 비교한 세대 당 주민 2.70명과 비교하면 분명 비정상이다. 

세대에 비해 주민수가 지나치게 많은 것이다.


이에 대해 특정 종교단체가 단체생활을 하다 코로나19 확산사태로 빠져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위장전입 사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동의 인구감소에도 세대수가 증가한 '특이사례'는 시당국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갈현동의 경우 세대수 증가에 비해 주민수 증가가 적은 것도 의심을 사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갈현동은 83세대가 늘었지만 주민수 137명 순증에 그쳤다.

세대 당 주민수가 평균에 비해 1명이나 적은 1.65명에 불과하다.


실제로 지난해 위장전입 후 민영아파트를 분양받은 과천시내 위장전입 사례들이 최근 경기도 등 수사당국 조사에서 적발됐다. 


과천시 2019년12월31일 기준 세대수와 남녀 인구 분포. 자료=과천시청홈페이지 캡처


과천시 2020년12월31일 기준 인구는 6만3231명, 2만3373세대다. 

 이는 1년 전 2019년12월31일 기준 인구 5만8289명, 2만1467세대에 비해 인구는 4942명, 세대수는 1906세대가 증가했다. 

1년 만에 세대 당 인구는 평균 2.71명에서 2.70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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