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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명령에 대해 정부가 9인 이하 아동·학생에 대해서만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필라테스 피트니스 요가 등 실내체육시설, 당구장, 헬스장 업주들이 8일 서울여의도 앞 민주당사 앞에서 정부정책을 성토하는 시위를 연속적으로 벌였다.


8일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이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 "업종 차별말라"며 필라테스 등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를 해제해줄 것을 민주당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 소속 회원 10여명은 이날 시위에서 “정부 정책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촉구한다”며 “ 필라테스 요가에 대해 업종 차별말라”고 외쳤다.

이들은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를 해제하라”며 “우리는 닫으라면 닫았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 정부에 실용성 있는 정책을 마련을 요구하면서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참석자는 “6주간 집합금지로 마이너스가 된 잔고를 메우기 위해 배달 일에도 매였지만 앞길이 막막하다”며 “ 입장 바꿔 생각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헬스장 업주들이 정부의 집합금지를 풀어달라고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당구장 업주들이 정부의 집합금지가 종목에 따라 차별적임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앞서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 회장은 7일 정부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9인 이하 아동·학생에 대해서만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미친 정부 무뇌층들아. 우리 헬스장들은 이용객 99%가 성인이다"라며 강력 반발했다.

헬스장 집단 오픈을 주도한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린이 학생 9명 이하만 이용가능하다 하려고 밤새 머리 싸매고 연구했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이럴려고 이 추운 엄동설한에 피말라 죽어가는 관장님들이 울면서 하소연한 줄 아느냐"라고 반문하면서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명한다. 이제는 무뇌층 머슴인 정부에 나라 살림을 맏길 수가 없어 그 자리들 내려오라고 명한다"고 했다.


오 회장은 나아가 "굶어 죽어가는 자영업자들, 10일 국회에서 다같이 만납시다"라며, 자영업자들에게 일요일인 10일 국회 앞 집결을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업종과 태권도·발레학원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만 영업 제한 조치를 풀어 줘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특히 2.5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 학원으로 등록된 태권도·발레 등의 소규모 체육시설은 조건부로 영업을 허가한 반면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운영을 금지해 업주들이 '헬스장 오픈 시위'를 하며 공개 반발했다.

이에 정부는 7일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9명 이하를 허용하면서 아동 청소년으로 제한하자 업주들이 "업종 차별"이라며 강력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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