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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졸피뎀 밀반입 보아, “성장호르몬 저하 때문” -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엄격...벌금형 약식기소 유력
  • 기사등록 2020-12-18 15:25:58
  • 기사수정 2020-12-19 10: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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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 밀반입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수 겸 배우 보아(본명 권보아·34)가 소속사를 통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또 “성장호르몬 저하로 수면제를 복융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공식 입장문에서 밝힌 내용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보아를 소환 조사했다. 

보아는 소속사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일본에서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약 한 알 한 알을 셀 정도로 관리가 엄격하다. 해외에서 들여오게 되면 엄격하게 의도와 반입과정을 따지게 된다. 

 보아의 경우 일본에서 받은 정상적인 처방전이 있고, 들여온 약이 대량이 아닐 경우 약식기소 정도로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일본에서 밀반입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가수 보아. 사진=보아페이스북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해외지사의 직원(권모씨)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권 씨는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일본에서 졸피뎀 등을 처방받은 후 국내 직원 명의로 한국에 반입하려다 세관 검색단계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 받은 수면제를 복용했다”며 “그러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안 좋은 상황에 대해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고 경위를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 받았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 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은)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하였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며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졸피뎀은?



가수 보아가 정식 신고 없이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알려진 수면제 졸피뎀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하는 전문의약품이다.불면증의 단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억제해 잠이 들게 만든다. 

복용 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금방 잠이 들고 반감기가 약 2시간으로 짧아 아침에 개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효과가 좋지먼 장기간 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1회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복용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금단증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금단 증상으로 반동성 불면증, 비현실감, 사지의 저림, 무감각, 간질성 발작, 근육통, 극도의 불안, 흥분성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의존성과 오남용 위험 때문에 졸피뎀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과거 가수 박봄과 방송인 에이미 역시 졸피뎀을 들여오다 적발된 적이 있다.

졸피뎀은 프로포폴과는 다르다.

졸피뎀이 잠을 자려고 먹는 경구 알약이라면 프로포폴은 수술이나 수면내시경 검사 등을 하기 위해 단시간 동안 깊게 잠들 수 있게 하는 마취제다. 

프로포폴이 훨씬 효과가 세고 단시간 동안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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