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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걸었습니까?

오솔길을

당신은

보았습니까?

밤하늘의 별

그리고

아침과 저녁 해가 뜨고 지는 노을을

당신은

들었습니까?

생명의 소리를


오늘도 

사랑과 그리움을 

스쳐가는 바람에게 실어 보냅니다.


‹30일 북한산에서›  글· 사진= 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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