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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어지럽고 심란한 가을날 , 어제부터 오락가락하는 비는 오늘도 새벽부터 종일 오락가락이고 , 오랜 병고에 시달리며 늙은 삭신은 여기저기 결리고 아프기만 하다 .

 

언제였던가 ?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 젊어서 몇 번 파스를 붙여본 가물거리는 기억은 있어도 , 중년 이후 파스를 붙여본 기억이 없는데 , 이달 들어 견디다 못해 어제부터 파스 몇 장을 어깨에 붙여놓고 누워서 , 딱히 할일 없이 리모컨을 들고 이리저리 눌러보는데 ......

 

요즈음 추미애를 비롯하여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추한 뉴스를 보면서 절감하는 말이  “나라는 훔쳐도 씨 도둑질은 못한다 ”는 옛 사람들이 전하는 속담이다 .

 

전직 대통령 김대중의 아들 김홍걸이 형제들과 벌인 추한 재산 다툼을 보면서 , 그리고 다시 국회의원 재산 신고에서 총선 당시 의도적인 누락이 있었음이 드러난 지금 , 촌부가 주변에서 듣고 있는 말이 그 애비에 그 자식으로  “나라는 훔쳐도 씨 도둑질은 못한다 ”는 조롱인데 .....

 

이 가을 온 나라를 들쑤시고 있는 추미애와 그 아들 , 그리고 조국과 그 자식들 , 김대중과 김홍걸 등등을 비롯하여, 16 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일갈한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전 독립기념관장을 역임한 윤주경 의원 (국민의힘 )을 보면  “나라는 훔쳐도 씨 도둑질은 못한다”는 말이 아주 실감나게 대비된다 .

 

타고난 천성 즉 근본은 변하지 않고 바꿀 수도 없다는  “나라는 훔쳐도 씨 도둑질은 못한다”는 이 말이 가지는 의미가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뜻하여 , 일반적으로는 훌륭한 부모를 따라 그 자식도 그에 못지않게 훌륭하다는 뜻으로 , 세상의 민심이 보내는 더 없는 찬사의 말이다 .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음흉하고 더러운 그 애비 어미처럼 그 자식 놈도 못지않게 참 음흉하고 더럽다는 것으로 , 세상의 민심이 이심전심으로 내리는 최악의 심판이며 주홍글씨가 이  “씨 도둑질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

 

오늘 뉴스를 보면서 촌부가 탄복한 것은 , 16 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만약 우리 동네에 좌판을 깔고 있는 콩나물 파는 아주머니 아들이 이런 경우였다면 이 많은 국회의원이 벌떼처럼 일어나서 그를 보호하려고 이렇게 노력했을까 ”라는 물음과 국회에서 맹목적으로 감싸며 두둔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하여  “바로 이것이 특혜의 현장 ”이라고 탄식한 윤주경 의원의 일갈이다 .

 

사람에 따라 판단이 다르겠지만 , 윤주경 의원의 이 한마디는 애국애민의 마음으로 순국의 길을 걸어갔던 윤봉길 의사의 유전자 (DNA)가 그대로  100% 발현된 것으로 , 뉴스를 기사로 확인하는 순간  “나라는 훔쳐도 씨 도둑질은 못한다” 말을 떠올리며 탄복을 했다 .

 

지난  1 년 내내 조국 사건에서 진저리를 치며 보았고 , 이 가을 신물 나게 보고 있는 블랙홀이 돼버린 추한 추미애의 정국을 , 가장 간명한 한마디 언어로 깔끔하게 정리해버린 윤주경 의원에게 부디 그 마음 잊지 않기를 바라며 가장 멋진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 .


언제나 제자리에서 본분을 잊지 않고 의연한 국사봉 (國師峯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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