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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철의 일침 › ‘추미애 아들 구하기’ 헛소리 잔치
  • 기사등록 2020-09-16 21:16:22
  • 기사수정 2020-09-23 1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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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구하기'에 나선 여당 사람들이 헛소리 잔치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 군 특혜의혹 사건의 제보자 이름을 공개하고 ‘단독범’이라며 범법자 취급했다. 그는 비판이 거세지자 성만 남긴 채 이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 아들의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군출신 의원들을 향해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서 공작을 하고 있다”고 인신공격을 했다. 이에 신원식 의원 등 야당 군 출신이 항의하자 홍 의원은 유감표명을 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추 장관의 아들 보직과 관련 청탁의혹에 대해 “김치찌개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 민원이냐”고 말해 ‘김치찌개 의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MBC '100분 토론'에서 "가족이 국방부에 전화한 게 청탁이라면 동사무소에 전화한 모든 것이 청탁"이라고 말했다가 잘못된 비유라는 비판을 받았다.



추미애 장관의 집무실이 소재한 법무무 청사 뒤로 관악산이 맑은 기운을 떨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하나 같이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언들이다. 

무리하게 추 장관을 엄호하다 자초한 일들이다.

이런 민주당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추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오차범위내이지만,  사퇴를 반대하는 여론보다 높게 나온다. 

병역에 민감한 20대들이 이반하면서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추락하고 있다. (리얼미터 16일 발표자료. 참고 리얼미터 홈페이지) 



이번에는 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위험수위를 한참 넘긴 막말이 등장했다. 

장본인은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이다.

 그는 16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추 장관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 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여당이 정말 막 나가도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니냐"며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들께서 통탄하실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논란이 일자 안중근 의사의 말을 인용한 대목을 삭제하고 논평을 수정했다.

그래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했다.



이런 사과 아닌 사과는 악어의 눈물이다. 

헛소리를 하고는 유감표명이라는 말만 남기고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다. 


어찌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해 1도 모르는 추미애 장관과 그의 아들을,  목숨을 바쳐 나라의 원수를 쏘아 죽인 역사 속 위인 안중근 의사에 갖다붙여 감히 비교한다는 말인가.


이게 그냥 대충 넘어갈 일인가. 우리 국민들은 역사의식도 없는가. 

아무리 민주당이 추미애 아들 살리기에 혼과 얼이 빠져도 이럴 수는 없다. 집단적으로 미치지 않고서는 이럴 수 없다. 

국민들을 모두 붕어와 가재, 개구리로 취급하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다. 


참으로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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