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제 등 일부 신문이 “정부가 정부과천청사 부지와 유휴지에 40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로 한 이후 과천 아파트값이 잡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는 지난 11일 보도에서 “정부의 8·4 대책 발표 이후 과천 부동산시장에서는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어 주요 단지의 거래가와 호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과천 집값 한 달 새 1.7억이 ‘뚝’”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과천시 갈현동 과천래미안슈르 전용면적 84㎡형이 지난 4일 13억8000만원에 체결된 매매 계약건을 사례로 들었다.
이는 같은 면적 아파트의 지난달 6일 거래가 15억5000만원보다 1억7000만원 낮은 가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과천시 도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래미안 슈르 84형이 13억8000만원에 팔린 것은 맞는다”면서 “ 그러나 이 매물은 소유자가 급매물로 내 내놓은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 공인 중개사는 “그 급매물과 달리 다른 물건은 기존 가격 그대로이거나 더 높이 부른다. 거래가 거의 없을 뿐 하락세는 아니다”며 “여전히 과천 집값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과천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사실은 14일 한국감정원 전국공동주택 매매가격 동향분석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 분석표에 따르면 정부의 8·4 대책이 나온 뒤 조사된 8월 10일 기준 과천 아파트값은 0.17%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0.19% 상승과 별 차이 없는 수치로 9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과천아파트 매매가 추이는 6월15일(0.14%↑) 6월22일 (0.16%↑) 6월29일(0.12%↑) 7월6일(0.20%↑) 7월13일 (0.32%↑) 7월20일(0.18%↑)7월27일(0.18%↑) 8월3일(0.19%↑) 8월10일 (0.17%↑)이다.
인근 도시 안양시는 지난 10일 기준 0.13%, 성남시는 0,22%, 의왕시는 0.14%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 과천시 전셋값은 0.41% 상승했다. 지난주는 0.47%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것이다.
과천 전셋값은 9주 연속 올랐다.
6월15(0.06%↑) 6월22일 (0.10%↑) 6월29일 (0.12%↑) 7월6일(0.61%↑) 7월13일(0.61%↑) 7월20일 (0.13%↑) 7월27일( 0.15%↑) 8월3일 (0.47%↑) 8월10일(0.41%↑)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인근 도시 전셋값은 성남시가 0.21%, 안양시가 0.13%,의왕시가 0.19%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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