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 일반분양 단지들이 과천시청에 분양가 심사 서류를 접수했다. 

청약 대기자들이 환영하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일반분양인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높은 경쟁률로 마감돼 분양받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 과천 해당지역 무주택자들도 대거 고배를 마셨다. 청약대기자들은 다음 단지들도 빨리 분양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 아파트 신축 공사. 이 곳은 현재 공정률이 70%에 가깝다. 

13일 과천시는 “대우컨소시엄이 어제(12일) 오후 5시 30분 넘어 분양가심사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직 분양가 심사 서류를 제출한 상태라서 분양일정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르면 10월 과천지정타 큰 분양시장이 열린다. 

이번에 분양가 심사를 접수한 곳은 S1블록 푸르지오 오르투스(435세대), S4블록 푸르지오 어울림라비엔오(679세대) S5블록 과천 데시앙(584세대) 총 1698세대다. 

이 단지들은 일반분양으로 84㎡ 이상 추첨 분양 물량도 상당해 가점이 낮은 청약대기자들이나 1주택자들도 청약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정타의 핵심 분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월 분양 가능한가

과천시 담당자는 “ 이제 분양가 심사 서류가 접수됐기 때문에 분양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며 “3개 블록 서류가 동시에 들어와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고 분양가 문제도 있고 해서 언제쯤 분양할 거라는 답변을 드리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기 전에 과천시와 자문단도 검토를 해야 한다. 게다가 S6블록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경우 분양가 갈등으로 1년여 지연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정은 예단하기 어렵다.

사업 주최측인 대우컨소시엄도 9월 분양은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과천시가 분양가가 낮다는 이유로 분양이 지연된 S6블록 3심을 수용하면서 다른 단지에 대해서도 연내 분양할 것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올해 안에는 어떻게든 분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분양으로 분양일정 단축

대우컨소시엄은 3개 단지에 대해 동시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분양이지만 당첨 발표 일을 달리해 중복신청이 가능해 기회는 3번 똑같이 주어진다. 다만 3곳을 한꺼번에 청약 신청 할 수 있어 청약자들은 더 편할 수 있다.

3군데 청약을 했으나 먼저 발표한 단지에 당첨될 경우 다음 발표일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된다.

동시분양을 할 경우 분양에 걸리는 기간이 훨씬 단축된다.

다만 해당지역 2년 거주기간에 단 며칠 모자라는 청약자들은 순차적으로 분양할 경우 나중에 분양하는 단지에 1순위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다.

∇평당 2371만 3천원인 푸르지오 벨라르테보다 얼마나 인상될까?

분양가는 어느 정도 조정이 됐냐는 질문에 담당자는 “서류가 이제 들어와서 자문단도 검토를 못했다” 며 “분양가에 대해서는 대외비인거 아시지 않냐” 고 했다.

갈현동 부동산업계에서는 대우컨소시엄이 3.3㎡당 2700만원 정도 넣었다는 소문이 돌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S6블록보다 분양가를 턱없이 높게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4블록의 경우 이미 2018년에 건축심의를 받고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제 와서 자재를 바꿀 수도 없고 해서 추가적으로 인상시킬 항목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땅값이 좀 더 비싸고 위치가 좋다고 해서 많이 차이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S1블록과 S5블록도 S4와 비슷한 시기에 건축심의와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갔다면 분양가 인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과천시 담당자는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승인 절차는 다 끝났지만 언제 승인받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며 “ 분양가는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에 달려있다” 고 했다.

∇우정병원 재건축은 언제

과천시민들은 우정병원 재건축 분양에 관심이 높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수천세대 분양 하지만 워낙 경쟁률이 높아 과천시민이라도 분양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푸르지오 벨라르테에서 경험한 바 있다. 이에 과천시민들은 과천시민에게 100% 분양하는 우정병원 재건축 단지 분양을 기대하는 무주택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곳도 진행된 상황은 없다. 지연되는 것에 대해 과천시 담당자는 “사업주체 측에서 움직여야 하는데 서류를 들고 들어오거나 협의한 사항은 없다”고 해 아직 분양 일정은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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