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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날 과천정부청사 마당서 ‘텐트 돗자리’ 시민사수궐기대회 - 복장도 빨강 검정색으로... 과천청사 사수 비장감과 열정 표현키로
  • 기사등록 2020-08-12 11:10:59
  • 기사수정 2020-08-14 2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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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민광장 사수 과천범시민대책위’(위원장 김진웅) 2차 궐기대회가 15일 광복절날 오후 4시 과천청사마당 6번지에서 열린다.

궐기대회장은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8번출구로 연결된다. 


과천광장 시민사수 대책위가 2차 궐기대회를 열 과천청사마당 6번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텐트를 과천청사관리소 직원들이 11일 오후 강제철거하고 있다. 



이 광장은 김종천 과천시장이 천막집무실을 설치한 곳이며 시민들이 ‘텐트시위’를 하기위해 텐트를 설치했던 곳이다. 그러나 정부청사관리소가 텐트를 강제철거했다.


지난 8일 열린 시민사수 궐기대회는 장맛비속에서도 아이들 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대거 참석,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하는 열기를 과시했다.

주최 측은 이번 2차 궐기대회는 더 많은 젊은 부부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시민사수대책위는 12일 “과천 시민의 공간인 시민광장에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텐트, 돗자리, 의자도 함께 설치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또 복장도 빨강 또는 검정 복장의 옷을 착용해달라고 했다. 과천청사 마당을 사수한다는 비장감과 함께 과천을 위한 열정을 과시하자는 것이다.




"과천광장 사수는 시민의 힘으로" 글 지지 받아 


시민광장카페에서는 “과천광장 사수는 시민의 힘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동의를 받고 있다. 


이 글은 11일 오후 과천중앙공원에서 열린 시청 주도 ‘민관정통합시민비대위’를 직접 대비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들은 민관정 대회가 인원 동원에서는 비교적 성공했지만 ‘잔치’하듯이 노래마당을 펼친 것은 분위기에 맞지 않는데다 자발성 부족으로 열정과 결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고, 이 글도 이런 기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관주도 시위는 보여주기식 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 관과 정치인들이 우리 과천을 지키겠다고 얼마나 (많이)약속 했지 않습니까”라며 “그러나 수없이 약속한 청사이전, 미래부이전, 3기신도시에서 (약속이 공수표 된 사실을) 우리는 보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을 믿고 갈수 없다. 더욱이 지금은 초선 (이소영) 국회의원, (김종천) 기초단체장이 중앙에서 무슨 힘이 있겠나”라며 “중앙에서 벌서 혼나고 왔다는 소리 까지 들린다. 힘 없는 이들에게 기댈 수 없다”고 했다.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또 집회의 방향에 대해 “차후 집회는 시민의 자발적인 모임만으로 시작하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카드는 다써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선 이번 주택공급 완전 철폐 없이 3기 신도시 (행정업무) 협조 없다고 시장, 국회의원이 선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 정치인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완전철폐에 직을 건다고 선언해야 시민이 신뢰하고 믿고 갈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어물쩡 대안이라고 대체부지나 찾고 이러면 시민에게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모두 시민의 힘으로 승리합시다”라고 글을 맺었다.




일부 시민들이 광복절 청사마당 2차 궐기대회가 서울광장 태극기 시위와 겹친다는 우려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문재인 독재 정권 퇴진 국민혁명대회’에 대해 서울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만일 예정된 집회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서울시는 '집회 금지' 명령 등 모든 수단을 통해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위험 차단에 나설 것"이라며 " 광복절 집회는 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감염병 확산을 막는 공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며 "아직 금지를 결정한 것은 아니고, 자발적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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