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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행정수도 이전 반대가 찬성보다 높아... 49%대 42 % - 국회 이전 찬성 여론이 높고, 청와대 이전 반대 높아
  • 기사등록 2020-07-31 11:28:04
  • 기사수정 2020-07-31 12: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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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결과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한국갤럽이 31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28~30일 사흘간 전국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며 공론화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49%가 행정수도를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42%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오차범위 밖에서 행정수도 이전 반대가 높게 나왔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서울시 유지' 응답은 서울(61%)에서, '세종시 이전'은 광주·전라(67%)와 대전·세종·충청(57%)에서 많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3년 12월 조사에서는 당시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안에 찬성(세종시 이전)·반대(서울시 유지)가 각각 44%·43%, 그 이듬해인 2004년 6월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전 찬반 각각 46%·48%로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다. 행정수도 이전 관련 여론은 예나 지금이나 전국적으로 보면 팽팽하게 맞서고, 지역별로는 엇갈렸다”고 했다.


또 “17년 전과 비교할 때 '서울시 유지' 의견이 대전·세종·충청(8%→36%), 20대(35%→55%)에서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한국갤럽조사결과 여론은 행정수도 이전에는 반대의견이 높지만 국회 이전에는 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청와대, 서울대 3개 기관 각각에 대한 세종시 이전 찬반을 물은 결과는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는 찬성이 47%, 반대가 39%로 찬성이 높았다.


그러나 청와대 이전에는 찬성(38%)보다 반대(48%)가 많았고, 서울대의 세종시 이전에는 찬성 30%, 반대 54%로 거부감이 컸다.




한국갤럽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3%포인트 하락했으나 45%로, 전주에 이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데드크로스가 유지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9%/38%, 30대 48%/44%, 40대 56%/37%, 50대 46%/48%, 60대+ 36%/55%다. 20대 지지율은 전주 43%에서 39%로 낮아지고 30대 지지율도 49%에서 48%에서 추가하락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55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인사(人事) 문제'(6%), '북한 관계'(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세금 인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3%) 등을 지적했다. 4주째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한 38%, 미래통합당 지지율도 3%포인트 빠져 20%였다. .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으며, 이어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 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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