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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중단”박지원, 페북에 칼럼 올린 뒤 문 대통령 임명안 재가
  • 기사등록 2020-07-28 18:20:03
  • 기사수정 2020-08-22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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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지난 3일 후보자 내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SNS 활동과 전화 소통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그는 그러면서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 하겠다. 앞으로 제 입에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박지원페이스북캡처



이 같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자는 28일 페북활동을 했다. 그는 서울신문 출신의 기자가 쓴 ‘박지원, 국정원 흑역사를 종식시켜라’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은 박 후보자에 대해  아주 좋게 써주고 있다.

박 후보자는 24일과 25일에도 이틀에 걸쳐 페이스북에 3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과거 자신이 진행한 특강 전문과 지인의 게시물 등을 링크해 공유했다.

그가 올린 3년 전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 광주 특강전문에는 “저는 김이수(헌법재판관),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흠결이 있지만 국가 대개혁을 위해 (청문회) 통과를 시켜주자는 주장을 해왔다”는 언급이 포함돼 있다. 

가수 패티김과 윤복희가 팝송 ‘You raise me up’을 부르는 영상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임명재가를 하기 직전 박 후보자가 페북에 올린 칼럼글. 사진=박지원페이스북 


박 후보자가 ‘박지원, 국정원 흑역사를 종식시켜라’라는 칼럼을 페북에 올린 지 30여분 후인 28일 오후 5시50분쯤 "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29일 임기가 시작된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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