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이끄는 음악 유망주들의 모임 ‘앙상블블랭크’의 2020 여름은 공연 열기로 뜨겁다.
앙상블블랭크는 2020년 한여름 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을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 더하우스 콘서트 ‘줄라이페스티벌’, 현대음악의 짜릿함을 마룻바닥의 전율로...
 27일 저녁 8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려, 


27일 오후 8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에서 하우스콘서트가 열린다.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이끄는 앙상블블랭크의 “줄라이페스티벌’ 공연이다. 

이 공연이 특별한 것은 작곡가 최재혁의 신작 Illusion of the Silence 와 작곡가 베아트 푸러 (Beat Furrer)의 Spur이 초연된다. 

앙상블블랭크측은 ”피아노는 쇠 판으로 긁혀지며 현악기들은 그 울림속으로 들어가 요동친다. 공연 곳곳 바하 (C.P.E. Bach) 의 플룻 독주곡, 그리고 페트라씨 (Goredo Petrassi) 의 천사들의 속삭임이 연주되며 다채로운 음색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고 표현했다. 

현대음악의 아버지 쇤베르크가 25세 때 작곡한 정화된 밤을 연주하면서 공연의 끝을 맺어 7월의 한 여름밤을 장식한다.



◆ ’20주년 대전 국제 음악제’ 위로와 헌정
8월6일 (목) 오후 7시30분, 대전 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대전국제음악제의 초청연주를 위해 앙상블블랭크와 천재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만난다. 김유빈의 주체할 수 없는 플루트의 자유분방함, 그러나 그 안에 숨어있는 음악적 엄격함과 천재성이 앙상블블랭크 특유의 현대적 연주와 만나 대전 관객들에게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첼리스트 이호찬은 독일 락헨만 (Helmut Lachenmann)의 한 명의 첼리스트를 위한 Pression이란 곡을 연주한다. 락헨만은 현존하는 독일 작곡가이며 철학자, 교육자로 알려진 거장이다.


앙상블블랭크만이 가지는 정확함에서 오는 스파크 튀는 음색은 베아트 푸러 (Beat Furrer) 의 작품에서 들을 수 있다.
음악감독 최재혁이 지휘하는 쇤베르크 또한 특별하다. 정화된 밤은 쇤베르크가 25세때 작곡한 곡으로, 이 곡을 지휘 할 최재혁이 올해 25세이기 때문. 시대를 초월한 동료, 친구 작곡가의 음악을 어떻게 해석할지 주목된다.


◆ 현실이 되어버린 상상 속 소리들

 2020 8월 17일 오후 7시 30분 한남동 일신홀


앙상블블랭크의 2020년 여름 마지막 공연은 한남동에 위치한 일신홀에서 열린다. 아담한 크기의 일신홀은 음향이 최적화된 홀로 많은 현대음악 공연들이 열리는 장소이다. 앙상블블랭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솔로곡으로는 스트라빈스키와 슈톡하우젠, 최재혁의 작품을, 듀엣으로 핀쳐와 푸러의 작품을, 그리고 앙상블 작품으론 프랑스 20세기의 거장 제라흐 그리제와 현존하는 스위스의 거장 베아트 푸러의 작품을 선정했다. 


앙상블블랭크측은 "이 공연은 곡들 간 연결점이 있다기 보다는 이 작품들을 한 공연에서 연주함으로써 완성되는 공연 전체의 스펙타클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일신홀에서 가능한 모든 조명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관객들이 순수예술이 가져다주는 충격과 공포 그리고 전율로 흥분되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178년의 시간의 타임머신 공연


지난 7월 23일 오후 8시, 신사동 공유먼트에서 ‘앙상블를랭크, 178년의 시간의 타임머신 공연’을 했다. 앙상블블랭크의 음악감독 최재혁은 “현대음악이란 우리시대에 쓰인 예술음악을 말한다" 라며 ”하지만 우리가 옛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간다면 우리가 현재 알고있는 음악들의 현대로 가는것이지 않나?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 당시 관객들이 느꼈을 분위기 느낌, 충격, 그리고 그 환경까지 재현하고자 했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재혁은 현대음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바하의 음악과 쇤베르크의 초기 작품을 연주했다. 바하의 음악에 현 루이지애나 수석 플루티스트인 류지원이 협연하고 쇤베르크가 25세때 작곡한 정화된 밤을 25세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최재혁이 지휘했다. 관객들에게 무료 와인이 제공되기도 했다.



작곡가 및 지휘자 최재혁은 줄리어드 음악원 작곡가 학사, 석사를 마치고 Barenboim-Said 아카데미 입학 예정이다. 2017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부문 최연소 1위, 2018년 루체른 페스티벌 국제무대 지휘 데뷔, 2런던심포니, 부천필, 경기필 등 지휘, 2018크레디아앤아티스트 전속 작곡가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플루티스트 김유빈은 2014년 제 69회 제내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 특별상으로 청중상, 젊은 연주가상, 스위스 플루티스트협회 특별상등을 수상하고 2015년 5월 유서깊은 프라하 볼 국제음악페스티벌 공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음악계가 인정하는 신예 를루티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앙상블블랭크 단원>
음악감독,지휘/ 최재혁
피아노/ 정다현, 김보영, 안희진
바이올린/ 한윤지, 김예지, 김계희*, 이은주*
비올라/ 최하람, 신혜리*, 장은경*, 정승원*, 박하양*
첼로/ 이호찬, 배성우, 크리스틴 리*
플롯/ 류지원, 유우연
클라리넷/ 이승환, 김길우*
퍼커션/ 이원석, 한문경*
성악/ 양희원*
( * 객원단원 )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84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