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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과천시민들 나섰다...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반대캠페인 시작 - 안양시가 추진하는 인덕원역 반대하는 현수막 과천시 곳곳 내걸어
  • 기사등록 2020-07-17 22:10:20
  • 기사수정 2020-07-23 17: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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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 GTX-C노선 인덕원역 추가정차 요구 논란에 그동안 무대응 해온 과천시민들이 맞대응에 나섰다.

17일 소방서삼거리, 정부청사역, KT지사 앞, 우체국삼거리 등 과천시내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 인덕원역 추가정차 반대와 원안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국토부는 지역갈등 조장 말라! 추가 정차 반대한다’ ‘원안 추진 강력 촉구한다’ ‘국토부는 흔들리지 말고 원안대로 추진하라’ ‘과천시민은 추가정차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등 문구로 돼 있다. 

문구에는 인덕원역에 대한 직접적 반대 표현은 없지만 맥락상 인덕원역을 지칭하는 것이 분명하다.






현수막을 내건 단체는 과천시새마을회, 과천화훼협회, 중앙동상인회, 과천라이온스클럽, 해병대 과천시전우회, 새서울프라자시장사업협동조합 등이다. 


현수막을 내건 주체는 민간사회단체들이지만 현수막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과천시와 사전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상가 상인회 한 관계자는 “과천시민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될 상황이 됐다”며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인덕원역이라는 표현을 빼는 등) 문구를 두고 지침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곽현영 과천시빙상연맹회장은 “안양시 인덕원역정차추진위가 여러 안양시 단체와 시의회 의원 등을 내세워 현수막을 내걸고 심지어 국민서명까지 받고 있다”며 “특히 서명지에 정부과천청사역의 ‘250m 도보환승’을 문제 삼으며 인덕원역을 지지서명하라는 것은 이웃도시와 상생발전의 자세가 아닌, 이기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과천시 단체 중 회원들이 많은 과천체육회는 구체적 움직임이 없다. 하지만 일부 가맹단체에서 “국토부가 원안추진토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내주 초 인덕원역 추가 정차를 반대하는 캠페인에 동참할지를 두고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 과천시의원도 “안양시 하는 것을 보고 더 참아선 안 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과천시의회가 인덕원역 추가 정차를 반대하고 원안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 게시 대열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안양시는 인덕원역 정차를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안양 시내 곳곳에 내건데 이어 지난 13일 안양시청에서 ‘안양시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심지어 주민센터에서도 공무원들이 방문자를 대상으로 서명을 독촉한 사실까지 전해져 ‘공무원 동원령’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과천시는 과천정부청사로 역사가 사실상 확정됐다며 안양시의 뒤집기 시도에 일체 공개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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