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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정의당 왜 조문을 정쟁화" vs 진중권 "닥치고 조문?" - 진중권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듬어만지당”
  • 기사등록 2020-07-11 16:48:47
  • 기사수정 2020-07-11 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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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1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여성에 대한 2차가해를 우려하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의원들을 맹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 전 의원에게 “당신 딸이 성추행 당했다면 조문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시장 조문? 자유다"라며 "정의당은 왜 조문을 정쟁화하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시비를 따질 때가 있고 측은지심으로 슬퍼할 때가 있는 법! 뭐 그리 급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닥치고 조문? 그러는 당신은 뭐가 급해서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이 문제를 정쟁화 하는가?"라며 "정의당 두 의원이 지금 정쟁화를 했는가? 여성의 입장에서 한 여성에게 수년 간 고통을 준 이에게 조문 가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는 게 정쟁화인가? 정치인들이 우르르 몰려가 조문을 하는 게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게 그렇게도 못 참을 일인가?"라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나아가 "수년간 당한 것이 본인 딸이었어도 그런 소리 할 건지 묻고 싶네요. 지금 이게 당신 딸이 사회에 나가면 곧바로 마주칠 현실"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 평소에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던 시장도 이런 짓 합디다. 다른 사람들은 오죽 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도대체 몇 번째입니까? 이 인간들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션찮을 판에... 대표라는 이는 카메라 앞에서 교양 없이 쌍욕이나 하고, 끈 떨어진 의원은 사건의 피해자인 대한민국 여성들을 나무라고... 단체로 미쳤어. 보자보자 하니까. 장례 끝나고 봅시다"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다른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을 ‘더듬어만지당’이라고 풍자했다. 


진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 분위기에 대해 박 전 시장의 “옛날 성누리당 지지자들이 갑자기 페미니스트가 되고, 옛날 민주당은 그새 더듬어만지당으로 변신해 그 짓을 변호한다”며 “정권은 바뀌어도 권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느 당이 오든 어차피 그 자리는 늘 남자들의 자리로 남아있다”며 “앞으로 정의로운 척 하는 것이나 삼가달라. 역겨우니까”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면서 내건 ‘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 사진을 공유하면서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고 하니 민주당 지자체장들의 성추행,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다”며 “이건 기릴 만한 사건이 아니라 언급하기도 민망한 사건”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냥 조용히 보내드리면 안 되나. 도대체 뭐하는 짓들인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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