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천축제를 열기로 한 과천시는 9월 예정된 제25회 과천화훼축제를 취소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과천시는 24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과천화훼축제를 취소하면서 과천축제는 9월 하순 예정대로 치를 방침이다. 과천축제는 올해 예정대로 열면 24회다.
과천시는 “화훼축제 개최를 위해서는 꽃 계약재배를 위해 최소 2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해, 준비에 소요되는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해 행사 개최를 두 달여 앞두고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7일 행사를 주관하는 과천화훼협회 측과 회의를 열고 축제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과천시와 과천화훼협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면서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코로나19로 24회 동안 지속돼온 과천화훼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양재천변 꽃길 조성, 꽃생활화 활성화사업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해 침체된 화훼산업 회복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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