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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11번 확진자 15명 감염시켜...인천- 과천시 고발 눈치? - 처음엔 ‘프리랜서’로 밝혀...방문판매업체 이름도 밝히지 않아
  • 기사등록 2020-07-08 17:48:56
  • 기사수정 2020-07-12 13: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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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중앙동에 주소를 둔 50대 남성 과천 1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시와 고양시 주민 15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에서 7명, 고양에서 8명 등이다. 감염의 시초가 되는 ‘지표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천 11번 확진자는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업체에서 일하면서 코로나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인천남동구 아파트에서 제품설명회를 열었다. 그가 이 동선을 숨긴데다, 경기도방역관과 과천시에서 제 때 확인하지 못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인천 7명 이어 고양서 8명 감염




과천 11번 확진자는 인천의 아파트 가정집에서 지난달 26일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를 열고도 이런 동선을 역학조사 초기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그는 26일 당시 인후통 등 증세가 있었고 27일 과천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어 30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인천시남동구아파트 건강제품 설명회에는 10명이 참석했다. 이 중 한 명이 고양시주민이었다. 

인천시 주민 참석자 9명 가운데 3명이 확진됐고 가족 등 7명이 감염됐다.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에서도 과천 11번 확진자와 관련한 확진자가 7∼8일 이틀간 6명이 나왔다. 

확진자 가족 2명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이 성당 교인 중 고양 64번 확진자가 지난 2일 최초 감염된 데 이어 딸(고양 65번)과 손녀가 확진됐고, 이들과 식사를 함께 한 성당 교인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역학조사결과 고양 65번 확진자가 과천 11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6일 인천 남동구 아파트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발 두고 인천시와 과천시 서로 "검토 중"



인천시 관계자는 "과천 11번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감염병 확산 차단에 지장을 초래한 만큼 과천시에서 고발하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그를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이와 관련, 과천 11번 확진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과천시 측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인천시남동구청에서 고발을 할 것”이라며 “11번 확진자는 과천시 동선에 대해선 거짓없이 밝혔다”고 말했다.



업체명도 공개하지 않아




과천시는 11번 확진자에 대해 직업과 동선파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과천시는 중앙동 거주 이 남성이 지난달 30일 11번 확진자로 확인됐을 때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말했다.

또 이 확진자가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인 수원 9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을 뿐 다른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방역당국은 과천 11번 확진자가 서울에 있는 한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과천시는 정확한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 "방판업체 폐지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7일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 설명회에서 과천 1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다단계식 방문판매 업체의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인은 "아버지가 다단계 때문에 재산피해를 보고, 코로나19까지 확진돼 이제 남은 게 없는 상태"라며 "우리 집 같은 다단계 피해자분들이 더는 안 나오도록 다단계 업체의 무분별한 모임 및 상품 체험을 둔갑한 캠프로 인한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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