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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시장 “정부과천청사, 한국판 뉴딜 첨단기지로 활용할 것” - 김 시장 언론간담회서..."과천지구 LH독주 수용 못해 " 입장 고수
  • 기사등록 2020-07-07 12:58:15
  • 기사수정 2020-07-12 1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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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은 7일 “AI 및 바이오산업 관련 국책기관 유치 등의 국책사업이 과천에서 이루어지도록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를 포함한 정부과천청사 부지 전체에 대한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연 언론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과천청사는 국유재산이어서 추가 예산 투입 없이 개발이 가능하다”며 “과천은 위치적인 강점뿐만 아니라 고급연구 및 의료인력 확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7일 언론간담회에서 과천지구 개발과 자족기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청 



김 시장은 이와 관련 “바이오 도시인 오송과 대구의 경우 (서울에서) 너무 멀어 박사급 의료인력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이 때문에 국가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려면 과천이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과천 바이오클러스터 앵커기업 유치 등 청사유휴지 활용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지구 공공택지지구 조성사업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독주에 대해 “일방적으로 공모한 마스터플랜은 수용할 수 없다. 공모는 공모일 뿐”이라며 “ 수정이 필요하면 수정하겠다”고 종전입장을 고수했다.

김 시장은 이어 “자족 면적이 늘어나도록 조정하고 있다. 과천대로를 중심으로 자족용지를 연결성 있게 배치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마스터플랜에서 아쉬운 부분은 시민자문단회의 등을 통해 조정해가고 있다”며 “마스터플랜은 가로형 중심주택, 즉 중정형이어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고 있고, 주암지구와 양재천으로 연결해 수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23% 지분참여로 개발이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LH가 55% 지분을 가져가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45%를 두고 경기도에서 ‘과천시가 5% 지분을 가져라’라고 하는데 (이렇게 작은 지분은) 전혀 받을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시장은 “자족기능을 확보해 시민들이 공동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원도심 발전과 활성화에 쓰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의회와 소통강화와 관련, “제갈임주 의장과 고금란 부의장을 파트너로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당선 후 찾아 뵙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정기모임은 어렵더라도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이외 △중심상가 정비사업 지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중앙공원 새단장사업 단계별 추진 △양재천 공원화 사업 △과천 생태길 완성 △과천지식정보타운·원도심·3기신도시 연계 교통망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천형 케어 발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사업 △문화공연장·생활체육시설 확충 △공공미술 활성화 △우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명품학교 육성 △동물보호센터설치 및 동물복지 종합정책 수립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정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과천도시공사 설립 △과천~위례선 정부과천청사역 연장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 확정 △일자리기금 100억원 조성 △지역화폐 과천토리 발행 등을 꼽았다.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7기 공약 이행에도 총력을 기울여 3대 전략, 15개 분야 97개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인 S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종천 시장은 “지난 2년은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형 자족복합도시라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이라는 시정구호를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당초 시민이 참석하는 시정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를 과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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