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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78) 전 4선 국회의원이 문재인 정권 두 번째 국정원장에 내정됐다. 


2년전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뭔가 얘기를 하는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박 내정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측근으로 김대중 정부 시설 청와대 공보수석,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장관을 지냈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에 수행하는 등 북한 사정에 밝다. 

2018년4월27일 판문점 회담에 원로자문단 준비위원으로 참여했고 그해 9월 평양회담에는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대북지원정책을 적극 찬성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방송 출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는 국회의원시절 '금귀월래(금요일날 지역구 목포에 내려가 월요일 국회로 올라오는 생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언론쪽에도 오래동안 교감을 해온 언론인들이 적지 않다.


2002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뒤 대북송금사건 특검 수사 때 수감되기도 했다. 2000년4월 베이징서 북한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부위원장과 만나 김정일에게 뒷돈 4억5000만달러를 건네는 역할을 했다. 당시 박 내정자를 수행한 국정원 과장 실무자가 안보실장으로 옮기는 국정원장 서훈이다.

 박 내정자는 당시 특검 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돼 1년 여 수감생활을 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사면을 받아 복권하고 2008년 목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미래 통합당은 이에 "대북굴종정책의 실패를 대북송금라인 복구로 만회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박 내정자는 인사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며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政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고 약속했다.

박 전 의원은 또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말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내정했다., 국가안보실장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키로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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