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림막, 분무시스템, 가로등....과천시 시설물에 과천의 정체성 부재” - 과천시 행정감사서 지적..."세종시는 가로등 디자인이 일체감 줘"
  • 기사등록 2020-06-23 11:51:02
  • 기사수정 2020-06-24 17:17:45
기사수정

 

  

지난해부터 과천시 도심 곳곳에는 눈에 익숙지 않은 생소한 설치물들이 들어섰다. 버스 정류장을 비롯해 공공 시설물이 개보수됐다. 


하지만 제각각 모습이어서 도시 전체 미관이 일체감을 이루지 못하고 과천만의 도시 정체성을 살리지도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천시가 소방서삼거리 횡단보도 앞에 설치한 가림막. 


과천시의회 도시정책과 소관업무에 대한 지난 1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류종우 의원은 과천시 공공디자인에 대해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류 의원은 “횡단보도에 스마트형 가림막이 설치돼 있던데 공공디자인 심의 받았느냐” 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도시정책과장은 “파악을 못했다” 고 답변했다. 류 의원은 과천시 공공디자인 심의 위원이다.  

이어 류 의원은 “KT 앞 버스 정류장도 새로 만들어졌는데 공공심의 받았느냐”고 질의했다.  도시정책과장은 “공공디자인 위원회 심의를 하는 사안이 있고 부서 간 협의를 해서 끝나는 사안이 있는데 두 건은 협의로 끝나는 사안이다” 고 답했다.

류 의원은 “ 지난 해 의원들과 세종시를 갔는데 가로등 디자인이 일목요연했다. 도시를 들어가는 순간 여기가 세종시라는 느낌이 왔다” 며 “ 가로등 디자인과 공공 디자인은 도시의 컨셉이자 도시의 이미지이다”고 했다.

이어 “ 과천시 버스 정류장을 살펴보면 과천시 공공디자인의 가이드라인에 있는 버스정류장과 중간에 개보수 하면서 생겨난 디자인이 다 다르다” 고 지적했다.


최근 생겨난 KT 버스 정류장을 비롯해 횡단보도 가림막도 기성 제품을 적용한 느낌이 든다며 그러다보니 과천시 정체성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과천시 가로등만 봐도 양지마을에서 과천동, 중앙동으로 오는 길과 경마 공원 가는 길이 다 다르다며 통일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시설을 설치할 때 제작비용이 들어가더라도 과천만의 것을 만들 것을 제언했다.


도시정책과장은 “ 과천시 공공디자인은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다” 며  “모든 공공시설물 설치를 할 때 디자인 위원회에서 심의하거나 부서별 협의회에서 설치한다” 고 했다. 

류 의원은 “안개분무시스템은 공공디자인 심의에서 세 번의 심의 소위원회 심의까지 상당히 어렵게 통과됐다” 며 “ 업체에서 기성 제품을 들고 왔기 때문에 계속 반려된 거다.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것을 그대로 가져와 심의위원들이 방패연이 왜 있냐며 계속 보완해서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박상진 의원도 “류 의원 제언에 동의한다” 면서 “과천만의 가로수도 필요하고 과천만의 색깔이 있는 것은 중요하다. 다른 지자체에서 잘된 것을 갖고 오지만 과천 색채에 맞게 가져 오는 게 중요하다. 다른 지자체에서 성공했다고 가져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818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