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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연설 공약에 대한 시중의 떠도는 글을 공유하고 공감을 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기가 막힌 글이라며 원저자는 확인 못 했다고 설명한 뒤 이런 글은 온 국민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올린 글은 문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했던 30가지 약속 가운데 단지 1개만이 지켜졌다고 했다.


다음은 인터넷에 공유된 문 대통령의 취임연설 약속과 실행 여부다.


1.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X)


2.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X)


3.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X)


4.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X)


5.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X)


6.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나누겠습니다. (X)


7.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습니다. (X)


8. 안보 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습니다. (X)


9. 한미동맹을 강화하겠습니다. (X)


10.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겠습니다. (X)


11. 북핵문제를 해결할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X)


12. 동북아 평화를 정착시킴으로써 한반도 긴장 완화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X)


13. 대통령이 나서서 야당과의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습니다. (X)


14.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습니다. (X)


15.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훌륭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일을 맡기겠습니다. (X)


16.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X)


17.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X)


18. 지역과 계층과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할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X)


19.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X)


20.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X)


21.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X)


22.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 치지 않겠습니다. (X)


23.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X)


24.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지 않겠습니다. (X)


25.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X)


26.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X)


27.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X)


28.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 하는 마음으로 살피겠습니다. (X)


29.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X)


30.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O)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란 연설 내용을 자신이 퇴임 연설을 맡으면 “기회는 아빠 찬스였습니다. 과정은 엄마가 맡았습니다. 결과는 빤했습니다”라고 할 것이라며 조국 사건을 풍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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