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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국토부 관계자 불러 GTX-C 의왕역정차 촉구 - 과천청사역 부정적 영향 없나 ...안양시도 인덕원역 정차 위해 현수막 내걸…
  • 기사등록 2020-06-03 11:16:07
  • 기사수정 2020-06-03 1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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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 추가정차역을 두고 안양시가 인덕원역 추가정차를 성사시키기 위해 민관이 총력전을 펴는 가운데 의왕-과천 지역구 이소영 의원이 의왕역 추가 정차를 위해 국토부 관계자를 상대로 설득 활동에 들어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GTX-C노선 정차역에 대한 기본계획을 올해 9월쯤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안양시와 이소영 의원의 활동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인덕원 일대 서울방향 대로와 관악대로, 평촌동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GTX-C노선 인덕원역 추가정차하라”는 현수막을 수십매 내걸어 국토부를 압박하고 있다.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이소영 의원이 GTX-C 노선 의왕역 추가정차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들을 불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소영의원 페이스북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은 2일 오후 국토부 관계자들을 의원회관으로 불러 GTX-C노선 사업 미팅을 가졌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측은 “GTX-C노선에 대한 사업개요와 그간의 추진경위,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 당위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고 페이스북에서 이날 밝혔다. 

그는 “의왕역 주변의 급속한 인구 증가, BC분석 1상회(경제성 확보), 주박시설 활용을 비롯하여 의왕시와 군포, 수원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교통환경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 앞으로 좋은 소식 드릴 수 있도록 국토부 및 의왕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거듭 의왕역 추가정차를 위한 활동 방침을 밝혔다.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 의왕시민은 인덕원정차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안양시가 추진하는 인덕원정차도 원팀이 되어 응원해 주기 바란다” “안양시 (인덕원역 추가정차 요구)에 의왕시민 과천시민도 같이 하길 바란다”는 등 댓글이 달렸다.




과천시 일부 시민들은 의왕과천 지역구 의원이 의왕역 정차를 앞장서서 추진함에 따라 과천정부청사역 정차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이 의원이 의왕역정차를 위해 활동하는 것은 의왕과천시 모두에게 윈윈게임이 아니라 과천에겐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의 의왕역 정차 활동 보폭이 넓어지면 인덕원역 정차를 위한 안양시 국회의원 3명의 국토부 압박도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2일 안양시 인덕원역 주변 대로에 내걸린 현수막. GTX-C 노선에 인덕원역 추가정차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곽현영 


과천시는 의왕역과 인덕원역 추가 정차를 위한 정무적 활동을 보고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체육연맹에서 GTX-C 노선의 원안추진(과천정부청사역 정차)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내걸자고 건의했지만 지휘부에서 정치적 논란을 확산시킬 필요 없다는 입장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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