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추가정차역을 두고 안양시가 인덕원역 추가정차를 성사시키기 위해 민관이 총력전을 펴는 가운데 의왕-과천 지역구 이소영 의원이 의왕역 추가 정차를 위해 국토부 관계자를 상대로 설득 활동에 들어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GTX-C노선 정차역에 대한 기본계획을 올해 9월쯤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안양시와 이소영 의원의 활동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인덕원 일대 서울방향 대로와 관악대로, 평촌동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GTX-C노선 인덕원역 추가정차하라”는 현수막을 수십매 내걸어 국토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은 2일 오후 국토부 관계자들을 의원회관으로 불러 GTX-C노선 사업 미팅을 가졌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측은 “GTX-C노선에 대한 사업개요와 그간의 추진경위,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 당위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고 페이스북에서 이날 밝혔다.
그는 “의왕역 주변의 급속한 인구 증가, BC분석 1상회(경제성 확보), 주박시설 활용을 비롯하여 의왕시와 군포, 수원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교통환경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 앞으로 좋은 소식 드릴 수 있도록 국토부 및 의왕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거듭 의왕역 추가정차를 위한 활동 방침을 밝혔다.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 의왕시민은 인덕원정차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안양시가 추진하는 인덕원정차도 원팀이 되어 응원해 주기 바란다” “안양시 (인덕원역 추가정차 요구)에 의왕시민 과천시민도 같이 하길 바란다”는 등 댓글이 달렸다.
과천시 일부 시민들은 의왕과천 지역구 의원이 의왕역 정차를 앞장서서 추진함에 따라 과천정부청사역 정차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이 의원이 의왕역정차를 위해 활동하는 것은 의왕과천시 모두에게 윈윈게임이 아니라 과천에겐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의 의왕역 정차 활동 보폭이 넓어지면 인덕원역 정차를 위한 안양시 국회의원 3명의 국토부 압박도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과천시는 의왕역과 인덕원역 추가 정차를 위한 정무적 활동을 보고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체육연맹에서 GTX-C 노선의 원안추진(과천정부청사역 정차)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내걸자고 건의했지만 지휘부에서 정치적 논란을 확산시킬 필요 없다는 입장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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