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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과천봉담 고속도로 정체 극심...누구 책임인가?
  • 기사등록 2025-12-05 17:22:34
  • 기사수정 2025-12-05 1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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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직원들이 4일 밤 과천터널 인근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커뮤니티 



4일 오후 직장인들 퇴근 시간을 전후해 내린 5.4㎝ 강설로 경기도 내 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이 극심한 교통정체의 피해를 입었다.


과천시는 4일 오후 5시쯤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른 도로 제설제 사전 살포작업을 실시했다. 눈이 내리자 오후 6시쯤부터는 분주하게 도시 내 간선도로와 보행도로 등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과천봉담고속도로가 막히자 늦은 밤에는 과천터널로 향하는 교통을 통제하고 과천진출입로 제설작업도 병행했다. 


일부 시민들은 다른 지자체의 제설작업 속도와 내용을 비교하고 경험담을 언급하며 불만을 표출했지만 과천시 관계자, 공무원들이 퇴근 시간에 시작해 밤새 분전한 것은 분명하다.

과천시는‘단톡방’ 등 커뮤니티를 통해 주민들과 현장 사진 등으로 간접 소통하면서 제설에 나섰다. SNS 시대에 맞춰 '쌍방향'으로 교감하며 제설작업에 나선 태도는 진일보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봉담과천 고속화도로의 극심한 정체였다. 결빙과 추돌 사고, 청계IC 부근의 심한 정체로 평소 30분에서 1시간 걸리던 구간이 4~7시간 이상 걸렸다는 불만이 이어지면서 원성이 자자해졌다. "남편이 퇴근길에 봉담고속도로에 갇혀 있다"는 과천시민의 글도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특히 4일 오후 10시 43분쯤 봉담과천로 상행선 과천터널 출구 내리막길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등 6대가 추돌하는 사고여파로 정체는 더 심해졌다.  


과천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30분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하행선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갈현삼거리에서 통제했다. 이어 제설차량을 투입해 작업했다. 과천시는 봉담고속도로 하행 과천구간 제설작업은 밤 11시쯤 완료하고 통행제한을 해제했다.


추돌사고가 일어난 과천구간 상행도로는 밤 11시쯤 신속대응조가 출동해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새벽 1시쯤 상행 통행가능 차선을 확보한 뒤 신속대응조는 철수했다.


과천시는 “ 결빙으로 통행이 불가능한 도로를 과천시 자체 인력 및 장비로 통행 가능한 수준으로 교통개방을 했다”고 설명했다.


과천시 직원들이 4일 밤 차량진입이 통제된 과천터널 인근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첫눈에 피해가 극심한 것은 퇴근시간대 기습적인 강설과 강추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의왕시 소재 경기남부도로(주)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체가 심했던 과천봉담고속화도로 청계ic 등 구간을 관리하는 회사인데도 제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강추위와 강설이 예고됐던 만큼 경기남부도로㈜가 선제적으로 제설차량을 투입, 제설작업을 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도로관리청인 경기남부도로주식회사의 부실한 대응, 선제적 조치의 실패로 이번 첫눈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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