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접수를 27일까지 완료하고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평가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 6월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공고했으며,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안) 19곳 가운데 9개 구역 약 1만8,000세대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출된 제안서상의 주민동의율은 평균 86.4%였으며, 정확한 수치는 추후 검증을 통해 달라질 수 있다.
선도지구 선정 평가는 공고된 평가표의 정량평가를 통해 진행되며, 선정위원회 심사 및 국토교통부 협의 등을 거쳐 11월 중 선도지구 최종 선정 단지를 발표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선도지구는 공고문에 제시된 평가 기준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정될 것”이라며 “제출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공정하고 원활하게 정비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도지구 공고문에 따르면 공모 신청 자격은 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 및 공동주택 단지별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은 구역이다.
안양시의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기준 물량은 4천호 내외로, 여기에 기준 물량의 50% 이내에서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한 9개 구역은샛별한양1,2,3, 은하수5, 샛별6, 한가람한양, 삼성, 두산, 공작럭키, 성일, 목련두산6, 우성7, 초원 부영, 꿈마을금호, 한신, 라이프, 현대. 꿈마을 우성, 건영5, 동아·건영3, 샘마을임광, 우방, 쌍용, 대우·한양이다.
5개 신도시 평균 경쟁률 5.9 대 1...분당, 경쟁률 치열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3~27일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접수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서 총 162개 구역 중 61%인 99개 구역, 15만3000가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평균 경쟁률은 5.9 대 1을 기록했다.
선정 기준 규모(2만6000가구)의 5.9배에 달한다. 정부는 11월 선도지구 단지를 최종 선정한 뒤 인허가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신도시별로는 분당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지구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47곳이 뛰어들었다. 규모로 보면 5만9000가구로, 선도지구 예정 물량(8000가구)의 7배가 넘는다.
이들 구역의 평균 주민 동의율은 90.7% 수준으로, 다수 구역이 만점(95%)에 가까운 점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도 정비예정구역 47곳 중 22곳(3만 가구)이 제안서를 냈다. 선정 기준(6000가구)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5 대 1 수준이다. 일산도 대부분 구역이 높은 동의율을 확보해 평균 동의율이 84.3%에 달했다.
4000가구 규모 선도지구를 선정하는 평촌도 정비예정구역 19곳 중 9곳(1만8000가구)이 공모에 참여했다. 평균 주민 동의율은 86.4%로 집계됐다.
중동에선 16곳 중 12곳(2만6000가구), 산본에선 13곳 중 9곳(2만 가구)이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들었다. 주민 동의율은 각각 80.9%, 7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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